[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지미 버틀러(마이애미)의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직접 상대한 자의 소감은 생생했다.
밀워키 벅스 소속 가드 즈루 할러데이는 ‘사이드라인 스트롤 윗 로스’ 방송에 출연해 버틀러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버틀러는 이번 2023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동부 최하위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와서 동부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1번 시드였던 밀워키는 버틀러에게 일격을 맞으며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할러데이는 “당시를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재밌었다.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기 위해서 운동해오지 않나. 최정상급 선수들을 수비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하지만 현실은, 내 엉덩이는 버틀러에게 계속 까였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그가 트래쉬 토킹까지 하니 힘들더라. 버틀러는 엄청난 경쟁심이 있는 선수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우리 팀 브룩 로페즈는 당연하고, 르브론 제임스나 마이클 조던이 와도 버틀러를 막을 수 없었을 것이다. 누가 와도 막을 수 없었다. 그냥 다른 수준의 선수였다”고 감탄했다.
할러데이는 올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3번, 세컨드 팀에 2번 든 초일류 수비수다. 리그에서 수비력하면 알아주는 선수다. 이런 할러데이는 1라운드 버틀러를 상대로 크게 무너졌다. 그의 묘사는 실감난다. “내가 아니라 조던이 와도, 르브론이 와도 못 막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사진_AP연합뉴스
기사제공 점프볼
김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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