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김하성이 그랬거든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송찬의(24)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 수비에서 허점을 보이고 있지만, 반복된 훈련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렇다고 이천 챔피어스파크로 보내는 게 아니다. 1군 선수단과 함께 하되, 경기 전 개별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송찬의는 훈련을 한참 더 해야 한다. 스타팅 멤버는 아니기 때문에 훈련양을 늘릴 생각이다. 일찍 나와서 한 시간 정도 연습을 시키려 한다. 경기 후반부에 나가기 때문에 훈련을 많이 해도 된다. 그렇게 되면 2군에 있는 것보다 훨씬 훈련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하성이 밟았던 프로그램이다. 염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4년 김하성이 입단했다. 김하성의 잠재력을 알아본 염 감독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하성은 사령탑의 배려 속에 경기 전후로 훈련을 반복했고, 1군에서 경험을 쌓아가면서 대형 스타로 발돋움했다.
염 감독은 송찬의를 김하성과 같은 방식으로 훈련시킬 생각이다. 그는 "김하성도 엄청나게 연습을 했다. 1군에서 일주일에 한두 번 경기를 나갔기 때문에, 훈련을 많이 해도 괜찮았다. 송찬의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찬의의 타격 잠재력은 어느 정도 검증됐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도 12경기 39타수 11안타 6홈런 타율 0.282 장타율 0.795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는 33경기 72타수 17안타 3홈런 타율 0.236 장타율 0.417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 호주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리그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고, 올해 시범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거포 본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수비가 문제다. 염 감독 체제에서 송찬의는 2루수와 1루수로 기용될 예정인데, 아직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송찬의는 수비에 허점을 보였다. 15일 경기에서는 2회 1사 1루 때 강한울의 내야 땅볼을 건져내 2루로 송구했는데, 공이 뒤로 빠져나갔다. 송찬의의 실수는 대량실점의 빌미가 됐다. 16일에도 2회 2사 1,2루 때 김재상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구 실책을 범했다. 염 감독이 "수비는 아직"이라고 말한 이유다.
일단 사령탑은 송찬의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할 생각이다. 김하성이 그랬듯이 송찬의도 염 감독과 함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까.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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