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프로축구 SSC 나폴리의 ‘벽’ 김민재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하는 챔피언스리그(UCL) ‘이주의 선수’(챔피언스리그 판타지 풋볼 팀 오브 더 위크)에 선정됐다.
UEFA는 16일(현지시각) UCL 16강 2차전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뽑아 공개했다.
김민재는 판타지 점수 8점을 얻어 지오반니 디 로렌초(10점), 마리오 후이(8점·이상 나폴리), 마투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11점)와 포백 수비진을 이뤘다.
미드필더에는 팀 동료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10점), 케빈 더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11점), 하칸 차하노글루(AC 밀란·8점)가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은 빅터 오시멘(나폴리·13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9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25점)이 3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지오구 코스타(포르투·7점)가 꼈다.
10명의 필드 플레이어 중 절반인 5명이 나폴리 소속이라는 점과, 2차전에서 5골을 몰아친 홀란이 25점의 고득점을 받은 게 눈에 띈다.
김민재는 16강 1차전에 이어 2회 연속 ‘이주의 선수’에 선정됨으로써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공인 받았다.
나폴리는 16강 1차전에서 2-0, 2차전에서 3-0으로 프랑크푸르트(독일)를 꺾고 구단 사상 처음 UCL 8강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두 경기 모두 왼쪽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빅 리그에 데뷔한 김민재는 처음 밟아 본 UCL 무대에서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 봤다. 김민재는 조별리그를 포함해 나폴리의 UCL 전 경기를 뛰었다.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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