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위' 아스널, UEL 16강 탈락… 스포르팅에 '승부차기' 패배

아스널이 17일(이하 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스포르팅에 패배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17일 UEL 16강 2차전에 나선 아스널 선수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서 탈락했다.

아스널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UEFA UEL 16강 2차전 스포르팅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앞서 열린 UEL 16강 1차전은 2-2로 비겼다.

두 팀은 정규시간에 한 골씩을 주고받아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를 실시했고 아스널이 3골, 스포르팅이 5골을 넣으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아스널은 EPL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 19분 그라니트 샤카가 선취골을 뽑아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슛이 골기퍼 맞고 흘러나오자 샤카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에는 스포르팅이 상대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17분 페드로 곤살베스가 아스널 골키퍼가 나와 있는 틈을 타 중앙선 부근에서 슛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전에서도 두 팀의 승부는 가릴 수 없었다. 아스널이 총공세를 펼쳤지만 번번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연장 전반 7분 아스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상대 패스 미스로 볼을 잡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트로사르의 슛이 골키퍼 선방 뒤 골대를 맞아 득점에 실패했다.

연장 후반 12분에는 외데고르의 크로스를 마갈량이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팽팽하던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아스널이 패배했다. 키커로 나선 선수들이 모두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아스널 네 번째 키커로 나선 마르티넬리가 실축하면서 스포르팅이 8강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당초 구상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전반 8분 수비 과정에서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불편함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13분 뒤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기사제공 머니S

정원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