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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일본프로야구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가 17일 만에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메이저리그 8개 구단의 스카우트 앞에서 위력적인 피칭을 뽐냈다.
야마모토는 3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교류전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101구를 던지며 8이닝 동안 단 2안타만 허용하고 8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56km, 일본 매체는 "직구와 포크볼 등 모든 구종이 일품이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13일 이후 17일 만에 등판이었다. 지난 20일 니혼햄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고열로 등판이 무산됐다. 코로나19로 의심이 됐으나 이후 컨디션 관리를 하며 이날 선발 등판했다.
8회까지 이렇다할 위기없는 완벽투였다. 1회부터 4회 1사까지 10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는 세 타자 모두 헛스윙 삼진, KKK였다. 3회 처음으로 외야 뜬공 타구가 나왔다.
4회 1사 후 니시카와에게 첫 안타를 맞았으나 삼진과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 7회 1사 후 아키야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유격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8회 삼자범퇴로 끝내고 4-0으로 앞선 9회 교체됐다.
일본 매체는 "예정된 지난 20일 경기의 등판을 발열 때문에 무산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6일을 쉬고 맞이한 선발이었지만, 모든 구종이 일품이었다”고 칭찬했다. 나카시마 사토시 오릭스 감독은 “걱정했지만, 정말로 좋은 피칭을 했다”라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교류전의 첫 경기 선발이라 반드시 이긴다는 마음으로 준비해 왔다"며 "볼넷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 제일 좋았다. 좋은 밸런스로 좋은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개막 후 첫 3경기에서 1승 2패로 시작한 야마모토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4승 2패, 평균자책점은 1.94로 끌어내렸다.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퍼시픽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관왕을 차지한 야마모토는 이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날 교세라돔에는 메이저리그 8개팀 관계자들이 찾았다고 한다. 뉴욕 메츠는 빌리 에플러 단장이 직접 찾아왔고, 필라델피아는 스카우트 등 5명이 지켜봤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마치면 오릭스 구단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기사제공 OSEN
한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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