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튀르키예와 첫 경기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박정아가 16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을 하고 있다. 2023.5.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배구가 '명예회복'을 위해 다시 뛴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6월1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돌입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도전하는데, 이를 위해선 일단 악몽에서 깨어나야한다.
한국은 지난해 같은 대회서 12전 전패, 굴욕적 성적표를 안고 돌아왔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쓰며 한껏 고무됐지만 이후 김연경,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중심축을 이뤘던 선수들이 모두 은퇴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단순히 성적이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세와 분위기 모두 형편없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더 중요하다.
당장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 올림픽 본선행을 이루기란 불가능하지만, 분위기를 바꿔야 그 다음도 있다. 많은 경기를 이겨 포인트까지 착실히 쌓는다면 더 좋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한유미 코치(오른쪽)와 고문(어드바이저) 자격으로 합류한 김연경이 16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나 훈련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5.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번 대회부터는 한국 여자배구의 지주 김연경이 어드바이저로, 한유미가 코치로 각각 합류해 팀 중심과 위기 관리 능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 VNL에서 경험 부족으로 실력 차 이상의 허무한 대패를 당했던 아쉬움을 보완할 수 있는 변수다.
이다현(현대건설)은 "세계무대는 V리그와 비교하면 점수내기가 어렵다. 이를 (김)연경 언니가 짚어주면서 공격 방향과 세밀함을 전수해준다. 국제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김연경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선수단 대부분이 지난 대회의 아픔을 잊지 않고 있는 만큼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대표팀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는 "지난해에는 대표팀을 처음 경험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고 부상자도 많았다. 지난해 경험을 한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을 것"이라며 "한국 여자배구가 지난해보다 더 좋아졌음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VNL 1주차에서 튀르키예전을 시작으로 2일 캐나다, 3일 미국, 4일 태국과 각각 상대한다.
이어 브라질에서 열리는 2주차 경기에선 15일 브라질, 16일 일본, 17일 크로아티아, 19일 독일을 만나고 마지막 3주차엔 안방인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27일 불가리아, 29일 도미니카공화국7월1일 중국, 7월2일 폴란드와 만나는 강행군을 치른다.
9월부터 파리 올림픽 예선,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대회를 연달아 치러야 하는 한국으로선 새 출발의 첫 단추인 이번 VNL에서 무언가 달라졌음을 보일 필요가 있다.
한유미 코치는 "선수들 모두 승리를 원하고 있다. 간절함이 있다"면서 "우선 VNL서 3승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참가를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출국한다. 2023.5.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기사제공 뉴스1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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