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최창환 기자]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약 15년 만에 교체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제임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 교체 멤버로 출전,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제임스가 데뷔 후 2번째로 교체 출전한 경기였다. 제임스는 이날 경기 포함 통산 1414경기 가운데 1412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시카고와의 경기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이었던 2007년 12월 11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 이후 15년 3개월 만의 교체 출전이었다.
제임스는 지난달 27일 댈러스 매버릭스전 이후 오른발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했다. 시카고와의 홈경기는 13경기 결장을 딛고 치른 복귀전이었다. 제임스는 1쿼터 막판 돌파로 복귀 첫 득점을 신고하는 등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다.
제임스는 상식을 뛰어넘는 회복력, 의지 덕분에 복귀를 앞당길 수 있었다. 현지언론 ‘디애슬레틱’에서 레이커스를 담당하고 있는 조반 부하 기자는 “제임스가 당한 부상은 일반적으로 회복하는 데에 4주 이상 걸린다. 2명의 의사는 수술에 따른 시즌아웃을 권했지만, 제임스 스스로 ‘시즌 내에 복귀할 수 있다’라며 재활을 택했다”라고 말했다.
제임스가 복귀했지만, 레이커스의 상승세에는 제동이 걸렸다. 레이커스는 108-118로 패하며 4연승에 실패, 37승 38패에 머물러 서부 컨퍼런스 9위로 내려앉았다. 레이커스는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지만 실책을 18개 범하며 무너졌다.
반면, 시카고는 잭 라빈(3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니콜라 부세비치(7점 2리바운드)의 퇴장 변수를 딛고 2연승을 질주했다.
#사진_AP/연합뉴스
기사제공 점프볼
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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