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는 시장에 나올 예정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력, 성적 부진에 이어 논란의 인터뷰까지 해 경질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토트넘 보드진이 내부적으로 콘테 감독 경질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하고 있다. 곧 결정이 날 것이다"고 했다. 현재 분위기는 경질이 유력해 보인다.
새 감독을 구할 예정인 토트넘은 여러 후보들과 연결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시작으로 마르코 실바 감독 등이 언급됐다. 이젠 나겔스만 감독이 후보로 떠올랐다.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이라 가능성이 아예 없어 보였는데 경질될 상황에 처해 확률이 생겼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한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뮌헨의 감독이 아니다"고 밝혔다.
나겔스만 감독이 시장에 나오면 토트넘엔 기회다. 뮌헨에서 기대에 못 미쳤어도 나겔스만 감독은 천재성을 입증한 감독이다. 20대 후반에 호펜하임 사령탑이 돼 독일 분데스리가에 등장했고 성공적인 성적을 내 라이프치히로 갔다. 라이프치히에서도 놀라운 경기력과 성적으로 유럽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후 뮌헨으로 간 것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4일 "나겔스만 감독이 콘테 감독을 대체할 수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에서 해고 위기다. 이미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후임으로 결정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뮌헨 지휘봉이 나겔스만 감독에서 투헬 감독으로 넘어가는 건 토트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투헬 감독도 토트넘 후보였는데 이제 나겔스만 감독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나겔스만 감독과 함께 할 수 있는 건 토트넘에 기회다. 나겔스만 감독은 전 세계 축구 감독 중 가장 뛰어난 젊은 감독이다"고 추켜세웠다.
아직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았고 경질이 된다고 해도 나겔스만 감독이 바로 토트넘에 올지 전혀 알 수 없다. 확실한 건 토트넘에 매력적인 타깃이 생겼다는 점일 것이다. 그 전에 콘테 감독 거취부터 확실히 해야 한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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