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는 돈의 유혹을 저버리고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생각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벤제마는 이번 달 계약이 만료되면 레알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에 합류할 것이다.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금액인 4억 유로(약 5660억 원)에 달하는 2년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와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벤제마가 레알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모레토 기자는 "몇 시간 내에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프랑스 국적의 벤제마는 올림피크 리옹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재능을 꽃피운 건 2007-08시즌이었다. 벤제마는 모든 대회 52경기에 나서 31골 8도움을 올리며 프랑스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각광받았다. 이어진 다음 시즌에도 23골 4도움을 기록해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벤제마가 유럽 최고의 재능으로 떠오르자 레알은 갈락티코 2기의 일원으로 벤제마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등과 함께 입단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벤제마는 슈퍼스타 호날두, 가레스 베일과 함께 BBC라인을 구성하면서 레알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호날두와 베일이 있을 때 벤제마는 조력자에 가까웠지만 2020-21시즌부터 레알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벤제마는 라리가에서 27골 12도움을 올리며 득점왕과 도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벤제마는 빛났다. 8강 첼시전, 4강 맨체스터 시티전 모두 극장골의 주인공이 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고, 벤제마는 15골을 터트리며 득점왕까지 수상했다. 벤제마는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면서 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벤제마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원래대로라면 벤제마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과 벤제마는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생각이었다.
이때 사우디에서 엄청난 제안이 도착했다. 벤제마도 심각하게 이적을 고려했다. 당시 스페인 '렐레보'는 "벤제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의 앞날은 그 어느 때보다 불투명하다. 지난 몇 주 동안 이상한 징후가 있었고, 이번 여름 레알을 떠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벤제마는 전격 잔류를 결정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일 속보를 통해 벤제마의 레알 잔류 소식을 전했다. 벤제마는 "현실은 그들이 인터넷에서 말하는 것과 다르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마르카'는 "벤제마는 잔류한다. 양 측이 오랫동안 염두에 두었던 것이다. 벤제마는 레알과 합의한 남은 계약 기간을 이행할 것이다. 재계약 서명도 마쳤다. 구단과 선수의 유대 관계는 깨지지 않았다. 벤제마는 사우디에서 보여준 관심에 대단히 감사했지만 레알을 떠날 때 정문으로 떠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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