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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푼·위파이·타나차’ 아쿼 태국 3인방, 세자르호 만난다[VNL]

조아라유 0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튀르키예 원정에 오르는 태국 여자배구대표팀 14인 명단에 반가운 이름이 올랐다. 올해 V-리그 아시아쿼터를 통해 한국 무대에 오를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IBK기업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이 시통(현대건설), 아포짓 타나차 쑥솟(한국도로공사)이 포함됐다.

FIVB 랭킹 15위 태국은 한국과 나란히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VNL 1주차 일정을 소화한다. 태국은 이탈리아, 캐나다, 폴란드, 한국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이에 앞서 1주차에 나설 14인 명단도 공개됐다. 태국은 주전 세터 폰푼과 아웃사이드 히터 찻추온 목스리, 아차라폰 콩욧, 아포짓 핌피차야 코크람, 미들블로커 탓다오 눅장, 리베로이자 캡틴인 피야누트 파노이 등 지난해 활약했던 주요 멤버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수비 능력이 좋은 위파이와 타나차도 함께 한다. 타나차는 작년에도 핌피차야 백업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 외 세터 시리마 마나킷, 미들블로커 치타폰 캄랑막, 하타야 밤룽숙, 자라스폰 분다삭, 아웃사이드 히터 사시파폰 잔타위수트, 리베로 수파트라 파이로즈도 튀르키예 원정에 동행한다.

태국은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된 뒤 베테랑 선수들이 은퇴를 했고,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눗사라 톰콤에 가려졌던 폰푼, 경험이 풍부한 주장 피야누트가 그 중심을 잡고 있다. 공격수들은 일본, 튀르키예 등 해외리그를 경험하며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이다. 일본처럼 탄탄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장점인 스피드를 살리며 지난해 다크호스로 떠오른 바 있다.



 



태국은 1주차 일정을 앞두고 지난 27일 튀르키예로 향했다.

다만 폰푼의 컨디션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전에 인도네시아, 일본리그에서 뛴 폰푼은 2022-23시즌 루마니아 라피드 부큐레슈티 소속으로 뛰었다. 이후 태국 대표팀은 5월 초 2023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에 출격했지만, 폰푼은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워야만 있다. 이번 VNL 명단에 포함된 시리마 그리고 소라야 폼라로 세터진을 꾸렸다.

태국 매체 ‘Thairath’에 따르면 폰푼은 “증상을 잘 파악하고, 재활까지 잘 마쳐서 지금 컨디션은 100%다. 다만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이긴 하다”면서도 “아직 어떤 선수들이 튀르키예로 오는지 모르지만 상대할 준비가 돼있다. 우리 플레이를 정확하게 하고,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승산이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주장 피야누트는 “이번에 만나게 된 세터와 공격수들이 있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팀 내 조정할 부분이 있다”며 “VNL에 나온 팀들은 모두 어려운 팀이다. 어떤 팀도 과소평가하고 싶지 않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과 태국은 오는 6월 4일 오후 8시에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_태국배구협회 홈페이지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이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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