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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손흥민' 부상 최대 변수... 케인, 최초로 생소한 '늪 축구' 만난다 [WC 프리뷰]

조아라유 0

이란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왼쪽)과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토트넘)이 드디어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생소한 '늪 축구'를 자랑하는 아시아의 강호 이란. 반면 이란은 팀 내에서 손흥민의 역할을 맡고 있는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의 회복이 최대 변수다.

잉글랜드와 이란은 21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잉글랜드-웨일스-이란-미국) 1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와 이란의 성인 대표팀이 맞대결을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은 한국 축구의 라이벌로 매우 익숙한 팀이다.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한국과 한 조에 속해, 8승1무1패를 기록하며 A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을 대표하는 최고 스타는 최전방 공격수 아즈문이다. 아즈문은 2013년 FC 루빈 카잔에 입단한 뒤 FK 로스토프, FC 제니트(이상 러시아)를 거쳐 지난 1월 독일 명문 클럽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A매치에서는 총 65경기에 출전해 41골을 터트렸다. 2019~20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전에서 그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즈문은 지난달 초 오른쪽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시 현지 보도에 따르면 6~8주 진단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 "아즈문은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하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만약 그가 출전이 가능하다면 잉글랜드 수비진은 큰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짚었다.

당초 아즈문은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그러나 케이로스 감독은 일단 아즈문을 대표팀에 발탁하며 믿음을 심어준 상태다.

아즈문이 빠진다면 이란은 메흐디 타레미의 발에 기대를 걸어봐야 한다. 타레미는 FC 포르투(포르투갈)에서 뛰고 있으며, A매치 60경기에 출장해 28골을 터트렸다. 2020년에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히우 아브에서 뛰면서 공동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이란은 강력한 수비를 상징하는 '늪 축구'를 펼친다. 이런 이란의 늪 축구를 상대로 잉글랜드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잉글랜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뒤 유로 2020 대회서는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는 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과 함께 조 1위로 본선 무대에 올랐다.

해리 케인의 발끝에 시선이 모아진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른 케인은 2대회 연속 골든부츠를 노린다. 잉글랜드는 필 포든가 잭 그릴리시(이상 맨체스터 시티), 메이슨 마운트(첼시), 제임스 매디슨(레스터 시티) 등 쟁쟁한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해 이란의 단단한 수비 진영을 흔들 수 있느냐가 결국 관건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기서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한쪽 무릎을 꿇을 예정이다. 이는 인종 차별을 반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케인은 카타르의 동성애 처벌에 반대,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원 러브(ONE LOVE)' 완장을 착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해리 케인(왼쪽에서 두 번째)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오른쪽에서 두 번째) 잉글랜드 감독이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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