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호가 또 무너졌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4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 안탈리아스포츠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마지막 경기 태국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26-28, 21-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튀르키예, 캐나다, 미국에 이어 태국에도 0-3으로 완패하며 1주차 일정을 4연패로 마무리했다. 단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으며, 지난 대회부터 이어져 온 연패가 16연패로 늘어났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2세트 듀스간 것을 제외하면, 태국을 압도하지 못한 한국이다. 지표 역시 마찬가지다. 공격 득점(41-48)에서 크게 밀렸으며 특히 블로킹에서 5-13으로 큰 열세를 보였다.
캡틴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팀 내 최다인 14점, 문지윤(GS칼텍스)과 이주아(흥국생명)도 각각 9점, 8점으로 힘을 줬지만 쉽지 않았다.
반면 태국은 찻추온 목스리가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탓다오 눅장은 블로킹 7개 포함 11점으로 중앙을 지배했다.
다음 시즌부터 한국에서 뛰게 되는 폰푼 게드파르드(IBK기업은행)도 안정적인 토스로 존재감을 보였고, 위파이 시통(현대건설)도 5점을 올렸다.
아시아배구연맹(AVC)에 따르면 폰푼은 “우리는 코트에서 좋은 팀워크를 보여줬다. 어떻게 하면 한국을 다시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1주차 일정을 마친 한국은 브라질 브라질리아로 이동해 2주차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15일 오전 9시 브라질과 2주차 첫 경기를 가진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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