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최지만(32)의 시즌 초반은 악재가 겹치고 있다. 다소 늦게 시즌 발동이 걸렸고, 한 번 해볼 만 할 때 부상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5일 경기 준비 중 왼쪽 발에 통증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는데 검진 결과 왼쪽 아킬레스건에 염좌 증세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래도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었으나 추가 검진 결과 약 8주 정도는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복귀는 빨라야 6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전반기 상당 부분을 날리는 아쉬운 부상이다.
피츠버그나 최지만에게나 모두 아쉬운 부상이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그 최악 수준이었던 1루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해 애를 썼다. 최지만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베테랑 카를로스 산타나와 FA 1년 계약을 했다. 두 선수가 번갈아가면서 1루와 지명타자 자리를 맡으면서 공격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최지만의 부상으로 이 구상에는 큰 공백이 생겼다. 1~2주 정도의 부상이야 다른 선수들로 메우면 되지만, 8주는 쉽게 메울 수 있는 기간이 아니다. 그렇다고 마이너리그에서 올릴 만한 확실한 1루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당분간은 산타나와 코너 조가 1루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최지만이 있고 없고는 무게감의 차이가 크다.
최지만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최지만은 21일 '피츠버그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내가 팀 동료들을 돕기 위해 그곳에 있을 수 없다는 것에 매우 화가 난다"고 말했다. 다만 "다행인 건 우리가 매우 경기를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 때문에 그래도 기쁘다"고 동료들의 활약에 고마워했다.
'피츠버그 트리뷴'은 '최지만은 첫 9경기에서 타율 0.125(32타수 4안타)에 머물고 있었지만, 4월 11일과 12일 휴스턴과 경기에서는 홈런을 쳤다'고 아쉬워했다. 타격감이 올라올 때 흐름이 끊겼다는 것이다.
일단 산타나와 조가 최근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고,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이어 가고 있는 만큼 당장의 공백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피츠버그의 트리뷴'의 예상이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주전 선수의 공백을 커 보일 수밖에 없다. 피츠버그는 오닐 크루스의 부상에 이어 최지만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시즌 초반 호소 속에서 하나의 불안감을 안았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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