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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팔로워 1000명 늘었어요” 인기 실감 중인 ‘여농 귀요미’ 박소희

조아라유 0

 



[점프볼=조영두 기자] ‘여농 귀요미’ 박소희(20, 177cm)가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최근 WKBL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이는 부천 하나원큐 박소희다. 지난 3월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뛰어난 미모를 뽐내며 단숨에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스타의 등장에 팬들은 ‘여농 귀요미’, ‘여농 한효주’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20일 하나원큐 청라체육관에서 만난 박소희는 “농구 팬이 아니었던 분들에게 메시지를 정말 많이 받았다. 또한 일주일 만에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1000명 넘게 들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그러나 관심을 받는 만큼 내가 농구로서 보답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생긴다”며 수줍게 웃었다.

지난 시즌 박소희는 정규리그 26경기에서 평균 14분 56초를 뛰며 4.4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그 결과 시상식에서 당당히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장신 가드로서 미래의 하나원큐 앞선을 책임질 자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보완할 점도 분명히 있다. 2점슛 성공률이 25.0%, 3점슛 성공률은 14.3%에 그쳤다. 공격에서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좀 더 다부진 몸을 만들 필요가 있다. 17일 시작된 팀 훈련에 합류한 박소희는 발전된 새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원래 그 정도로 야투 성공률이 낮지 않다. (김도완) 감독님께서 들어가지 않아도 계속 던지라고 주문하셨다. 그래서 찬스가 아닌 상황에서도 슛을 쐈던 것 같다. 그리고 시즌 내내 슛 폼을 교정했다. 슛 폼이 계속 바뀌다보니 적응할 시간이 없었고, 감도 떨어졌다.” 박소희의 말이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감독님께 지적을 많이 받았다. 새 시즌에는 거침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좋지 못했는데 오프시즌에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는 6승 24패로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기존의 신지현, 양인영 외에 정예림, 김지영, 박소희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세를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베테랑 김정은을 영입, 다가오는 시즌에는 하위권 탈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박소희는 “(김)정은 언니가 합류하게 됐는데 하나원큐에 한 줄기 빛이 들어온 느낌이라 너무 든든하다. 오늘(20일) 처음 인사를 드렸는데 인상이 너무 좋았다. 다른 언니들이 정은 언니 믿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라고 말해주신 만큼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전다인 인터넷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조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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