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나폴리 구단 선배가 김민재를 가리켜 "1억 유로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번 시즌 김민재의 활약상이 거듭되면서 몸값이 오르는 가운데 나온 극찬이어서 눈길을 끈다.
28일 '나폴리 매거진'에 따르면 나폴리 전 수비수이자 U-19 아마추어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알베르토 사비노는 나폴리는 호평하면서 김민재를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보다 더 좋은 선수라고 주장했다.
사비노는 1973년생으로 2003~2005년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같은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첼시로 이적한 세네갈 수비수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다가 나폴리로 왔다.
"팬 입장에서 봤을때 나폴리는 괴물 같은 팀이라고 생각했다"는 사비노는 "코치로 봤을 때도 나폴리는 존경하게 된다. 약간 반칙 같다는 생각을 한다"며 나폴리의 레벨이 다른 세리에A 팀과 다르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나폴리의 득점 패턴은 다양하다. 또 2위와 승점이 18점 차이가 나는 것은 나폴리 선수들의 컨디션과 자질, 마인드, 정신력 등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그는 김민재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쿨리발리보다 더 잘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사비노는 "쿨리발리는 너무 신체 능력에 의존했다"며 "하지만 김민재는 경기를 더 잘 읽어낸다. 내 생각에 김민재의 가치는 이미 1억 유로(1400억원)다"라고 했다.
현재 김민재 바이아웃으로 나폴리가 설정한 5000만 유로의 2배라는 뜻이었다.
그는 아울러 "나폴리는 지금 시점에서 유럽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며 "심지어 엘링 홀란을 데리고 있는 맨시티보다 뛰어나다. 나폴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헸다.
사진=AFP/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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