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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연봉' 동료에도 밀린다... 4000억 투수, 사이영상 또 놓치나

주간관리자 0

게릿 콜./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FA 투수 역대 최고액에 걸맞은 성과는 언제쯤 나올까.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32)이 올해도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뒤처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올 시즌 사이영상 레이스에 대한 두 번째 여론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47명의 전문가가 조사에 참여했고 실제 사이영상 투표처럼 점수 배점은 5위표 1점부터 1점씩 올라 1위표는 5점인 방식이었다.

콜은 1위 표 8장을 받아 4위에 머물렀다. 12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63, 67이닝 84탈삼진으로 매 경기 두 자릿수 삼진이 기대되는 구위는 여전하다. 그러나 이따금 홈런을 맞고 크게 무너지는 것이 사이영상 예상 투표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 MLB.com이 지적한 10일 미네소타전 역시 2⅓이닝 7피안타(5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아쉬웠다.

2019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콜은 메이저리그 역대 FA 투수 최고액인 3억 2400만 달러(약 415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고 양키스에 합류했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구위를 갖췄다고 평가받았기에 계약 기간 중 사이영상 수상도 기대받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매년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언급은 되나, 한 해만큼은 그보다 뛰어난 강력한 경쟁자가 나오거나 자신의 부진으로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휴스턴 시절 팀 동료 저스틴 벌랜더(39·휴스턴)에 밀린 2019년, 지난해 로비 레이(31·당시 토론토)에 내준 지난해 사이영상 2위가 그러했다.

올해도 똑같은 위기에 처했다. 이번 투표에서 1위 표 19장을 받아 1위에 오른 팀 동료 네스터 코르테스(28·뉴욕 양키스)였다. 3주 전 첫 투표에서 1위 표 11장을 받아 3위에 머물렀던 코르테스는 첫 1위에 올랐다. 당시에도 MLB.com은 "콜이 양키스의 사이영상 유력 후보인 줄 알았지만, 코르테스에 의해 추월당했다. 코르테스는 예상치 못한 에이스로 성장했다"고 눈여겨봤었다.

반짝 활약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그 후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부정적 의견을 씻어냈다. 코르테스는 11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1.96, 64⅓이닝 71탈삼진으로 여전히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MLB.com은 "코르테스는 지난 몇 주간 더 많은 유권자의 마음을 돌렸다. 양대 리그 그 어떤 투수보다 더 많은 1위표를 받았다"고 달라진 위상을 소개했다.

쿠바 태생의 코르테스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 36라운드에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7년에 트리플A 무대를 밟았지만, 룰5드래프트로 볼티모어로 팀을 옮겼고 그곳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그 후 다시 양키스와 시애틀을 오고 가다가 지난해 양키스에 자리를 잡았다. 그 탓에 아직 서비스 타임을 채우지 못해 72만 7500달러(약 9억 원)의 최저 연봉을 받고 있다.



네스터 코르테스./AFPBBNews=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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