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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상의 탈리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그의 등 문신이 화제가 됐다.
영국 언론 '미러'는 3일(한국시각) '히샬리송의 이상한 등 문신은 마이카 리차즈를 놀라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리차즈는 현역 시절 맨체스터 시티 전성기를 이끈 잉글랜드 수비수다. 2019년 은퇴 후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히샬리송은 1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히샬리송은 흥분한 나머지 유니폼 셔츠를 벗어 집어던졌다. 옐로카드까지 감수하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히샬리송의 화려한 등 문신이 공개됐다.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와 네이마르, 그리고 히샬리송의 얼굴이 보였다. 존경하는 선수를 자신의 등에 새기며 스스로 동기를 부여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리차즈는 별로 공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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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즈는 "이건 좀 웃기지 않아?"라며 갸우뚱했다. "호나우두는 축구의 전설이다. 네이마르 문신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네이마르는 뛰어난 선수지만 여전히 현역이다. 은퇴한 선수라면 알겠는데 네이마르는 지금 팀 동료 아닌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서 "내가 다니엘 스터리지의 문신을 새긴 것과 비슷하다. 물론 나도 스터리지를 좋아하고 사랑한다. 스터리지가 훌륭한 선수인 것은 맞지만 나는 그의 문신을 새기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히샬리송과 네이마르는 불과 6살 차이다. 동년배까지는 아니어도 같은 시대를 뛰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브라질 국가대표로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
네이마르 본인도 이 타투가 못마땅했다. 2022년 12월, 네이마르가 히샬리송에게 자기 얼굴을 지우라고 3만유로(약 4400만원)를 보냈다는 일화가 다수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아직 삭제 작업을 시작하지 않은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네이마르의 얼굴은 그대로였다.
한편 히샬리송은 이 세리머니로 옐로카드를 받아 우스꽝스런 기록을 하나 추가했다. 히샬리송은 골(프리미어리그 1골)보다 골 세리머니로 인한 옐로카드 적립(경고 2회)이 더 많아졌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9월에도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경고를 받았는데 골은 VAR 판독 결과 사라졌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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