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습격당한 한국전력, 하필 상대가 천적 우리카드[V리그]

[서울=뉴시스]한국전력 빅스톰. 2022.10.2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주축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이탈한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천적 우리카드를 만난다.

한국전력은 15일 오후 7시 홈구장인 수원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경기를 치른다.

2승3패로 5위인 한국전력은 3승2패로 4위인 우리카드를 상대로 순위 상승을 꾀한다.

문제는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의 천적이라는 점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리카드를 6번 만나 6번 다 졌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한국전력은 유독 우리카드에 약했다.

[서울=뉴시스]대한항공 꺾은 우리카드. 2022.11.11.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게다가 한국전력은 주축이 코로나19로 이탈해있다. 지난 10일 삼성화재와 경기 전 서재덕과 하승우, 이지석, 공재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래도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타이스에 베테랑 박철우, 김광국을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

우리카드는 연승 행진을 벌이던 1위 대한항공을 꺾은 기세를 이어갈 태세다. 우리카드는 안드리치와 김완종, 김지한 등을 앞세워 한국전력 천적임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GS칼텍스 차상현 감독. 2022.11.10. (사진=GS칼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여자부에서는 중위권인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만난다.

양 팀은 이날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맞붙는다. GS칼텍스는 2승3패 승점 7점으로 4위, 인삼공사는 같은 2승3패지만 승점 5점으로 6위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를 반전 계기로 삼으려 한다. GS칼텍스는 직전 경기에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에게 연이어 셧아웃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져있다. 인삼공사 역시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패했다.

[서울=뉴시스]인삼공사 엘리자벳. 2022.11.1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흐름상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서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모마도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어떠한 볼이 올라오더라도 강하게 밀어붙이겠다"고 밝혔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을 도와줄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엘리자벳은 지난 11일 현대건설전에서 56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공격 점유율은 무려 64.56%였다. 이날 경기 후 엘리자벳은 눈물을 보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사제공 뉴시스

박대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