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가 2022~2023시즌 리그앙 최우수 선수상 트로피를 받는 모습.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24)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잔류를 선언했지만 PSG는 이를 반기지 않는 모양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게 될지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음바페가 PSG와의 계약 기간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PSG에 입성한 음바페는 지난해 기본 2년+옵션 1년 계약을 새로 맺었고 옵션 발동 여부는 음바페가 직접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매체는 "음바페는 계약 연장 옵션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PSG에 직접 보냈다"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뿐 아니라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음바페가 PSG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이제 PSG는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떠나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이적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은 '거함' 레알 마드리드다. 음바페와 레알은 지난해 이적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음바페가 협상 막판 돌연 마음을 바꿔 PSG 잔류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레알과 스페인 팬들은 음바페를 '배신자'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라인 음바페(왼쪽)와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음바페는 재계약 이후 PSG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영국 BBC는 "음바페는 PSG가 자신을 배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음바페가 지난해 PSG와 재계약을 맺을 당시 세계적 스타 영입에 관여할 권한을 약속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PSG는 2021년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하긴 했지만 이후 세계적 스타 영입은 없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음바페가 13일 직접 SNS에 글을 올리며 이적설을 부인한 것이다. 그는 "거짓말이다. 나는 PSG에서 행복하다. 다음 시즌에도 PSG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의 잔류를 무조건 반기지 않는 모양이다.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차라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를 레알에 팔아 자금 회수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가 5년 전 음바페를 AS모나코에서 데려올 당시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468억원)다. 만약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할 경우 역대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축구계 이적료 1위는 2017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을 당시 2억 2200만 유로(약 3059억원)다.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하며 '세기의 거래'를 성사시킬 경우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레알도 음바페 영입을 계속 원하는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음바페의 합류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14시즌 동안 레알의 공격을 책임졌던 카
림 벤제마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로 떠났다. 레알은 음바페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개편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한편 PSG 팬들은 PSG의 상징과도 같았던 음바페-메시-네이마르의 삼각 공격 편대 와해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메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가는 것이 확정됐다. 네이마르도 오일 머니 러브콜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음바페마저 이번 여름 PSG를 떠나 레알로 향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리오넬 메시(왼쪽)와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오른쪽)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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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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