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이 만 36세에 생애 4번째 홈런왕에 도전한다.
최정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1로 앞선 6회말 1사 2,3루에서 박진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 활약을 펼쳤다. SSG는 롯데를 12-1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날(15일) 인천 kt전에서도 홈런을 쳤던 최정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박동원(LG)과 함께 시즌 14홈런을 기록,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6~2017년, 2021년 3차례 리그 홈런왕에 오른 최정의 4번째 홈런왕 도전은 진행 중이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KBO 최초 18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 보유자기도 하다.
경기 전 김원형 SSG 감독은 최정에 대해 "정말 꾸준히 잘해주고 있다. 그 나이에도 아직 팀 중심에서 화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건 대단하다. 정이에 대해선 더 언급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감탄했다. 경기 후에도 "정이 홈런이 나오면서 경기를 편하게 볼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최정은 이날 경기 후 "내가 못할 때는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이기고 어떨 때는 내가 잘해서 이기고, 그냥 팀이 계속 이겨서 지금처럼 상위권에 있는 게 제일 좋은 거다. 그냥 이기는 경기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시즌 초반이라 순위는 신경쓰고 있지 않고 이 타격감을 시즌 끝날 때까지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원과 홈런왕 경쟁에 대해서도 "경쟁은 정말 신경쓰지 않는다. 박동원 선수도 올해 타격이 엄청 많이 좋아졌고 원래 힘이 좋아서 장타 생산에 더 시너지가 되고 있다. 나는 그냥 홈런 경쟁 상대다 그런 건 절대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하고 있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어 "솔직히 두자릿수 홈런도 칠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유일한 목표였던 게 두자릿수 홈런 치는 거라서 그게 달성돼 이제 거기에 만족하고 편안하게 타격하고 있다"며 홈런왕을 결코 욕심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통산 443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앞으로 24개를 더 치면 KBO 통산 홈런왕 이승엽 현 두산 감독(467개)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25개를 치면 이 감독을 뛰어넘는다. 최정의타점은 통산 1409개로 역대 4위. 통산 타점 1위 역시 이 감독(1498개)이다. 최정은 현역 최다 타점 순위에서 1위 최형우(1497개)를 바짝 뒤쫓고 있다.
최정은 "통산 기록도 진짜 신경쓰지 않고 있다. 그냥 매 시즌 항상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하자 이런 목표를 가지고 해왔고 은퇴할 때까지 그런 마인드로 할 거다. 주변에서 홈런, 타점 기록 이야기를 하는데 일단 이승엽 감독님 홈런 기록을 내가 깨더라도 그냥 만년 2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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