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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얼굴 일데폰소의 당찬 각오 "한국에 온 이유, 팀의 PO 진출"

조아라유 0

 



일데폰소가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1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올스타전이 시작되기 전 사전 이벤트로 진행된 필리핀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사인회는 팬들의 열기 속에 성황을 이뤘다. 렌즈 아반도(KGC), 론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 샘조세프 벨란겔(한국가스공사), 데이브 일데폰소(KT)가 이날 사인회에 참석했다.

KT에 새롭게 필리핀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하게 된 일데폰소도 다른 세 명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자세로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KBL 무대에 데뷔하지 않았음에도 팬들은 일데폰소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냈다.

사인회를 마친 뒤 만난 일데폰소는 "아직 내가 경기를 뛰지 않았음에도 많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 나뿐만 아니라 옆에 있던 필리핀 선수들도 같이 좋아해 주셔서 고마움을 느낀다. 이런 장면이 한국에 와서 농구하고 싶은 필리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일데폰소는 KBL 무대 진출을 선택한 배경에는 한국의 문화나 환경에 대한 필리핀 선수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일데폰소는 "한국에 오기 전에 친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필리핀과 한국이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매우 치열하게 경기를 해서 잘 알고 있고, 선수들이 한국의 문화나 환경이 잘 이뤄져 있다고 말을 많이 해줬다.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고 싶은 상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오늘 사인회 참석한 세 명 모두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같이 뛰었다. 이기고 싶은 상대를 고르자면 KGC가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렌즈) 아반도를 이겨보고 싶다"고 답했다.



 



장신 가드인 일데폰소는 KT 앞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서동철 감독은 일데폰소가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와 리바운드 등 다른 방면에서도 열정을 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데폰소는 "나는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최대한 해내려고 노력하는 선수다. 그게 스코어러건 리바운드건 궂은일이건 어떤 역할을 요구하시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다 해낼 준비가 되어 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름을 다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로 KT 선수들이 원래 있었던 사람처럼 가족 같이 대해주고 있다. 레스터 프로스퍼, 김영환, 정성우, 하윤기, 박지원 등 모두가 잘해줘서 전부를 말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팀 적응에 대해 설명했다. 

외국 선수 교체와 아시아쿼터 영입으로 승부수를 던진 KT는 7위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다. 일데폰소의 목표는 당연히 KT의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일데폰소는 "내 목표보다는 팀이 우선이다. 한국에 온 이유도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헌신하려고 왔다고 생각한다. 팀이 지금은 7위에 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순위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 = 김혁 기자, KBL 제공 

기사제공 루키

수원,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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