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한국과 크로아티아전을 맡은 주심이 경기 전 눈물을 닦았다.
폴란드 출신의 아그니에스카 미칠릭 심판은 17일 오전 5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닐슨 넬슨 경기장에서 열린 VNL 한국-크로아티아전 주심을 맡았다. 경기 시작 휘슬을 불기 전에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함께 나선 심판진 모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 전 아르헨티나 출신의 에르난 곤잘로 카사미켈라 심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크로아티아 경기 시작 전 그를 기리는 추모 묵념도 진행됐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와 ‘UOL’ 등은 “배구계에서 존경받는 아르헨티나 심판 에르난 곤잘로 카사미켈라가 VNL이 열리는 브라질 브라질리아 현지에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장 문제로 입원해 혈류 박테리아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58세의 카사미켈라 심판은 2007년부터 국제 심판 경력을 시작했다. 세계선수권, 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 경기를 맡기도 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결승전 심판을 끝으로 챌린지 심판으로 전향했다. 브라질 브라질리아에도 VNL 여자배구 2주차 비디오 챌린지 심판 자격으로 방문했다.
FIVB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뛰어난 심판인 에르난 곤잘로 카사미켈라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됐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 카사미켈라 심판의 능력은 그와 함께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사진_VNL 중계화면 캡처, FIVB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이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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