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로 게레로(왼쪽), 손흥민(오른쪽). 서형권 기자
페루의 '리빙 레전드' 파올로 게레로(39)가 한국전 이후 옛 동료였던 손흥민과 회포를 풀었다.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페루에 0-1로 패했다. 지난 3월 출범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 3경기 무승(1무 2패)이다. 전반 11분 브라이언 레이나에게 허용한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파올로 게레로(왼쪽), 손흥민(왼쪽 두 번째, 이상 당시 함부르크SV). 게티이미지코리아
페루에는 손흥민과 함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게레로가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탈장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경기를 뛰지 못해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두 선수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인연을 맺었다. 게레로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 몸담았는데, 2010년대 초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고 있었다.
게레로도 모처럼 페루 대표팀에 돌아왔다. 1984년생 게레로는 2021년 10월 이후 페루 대표팀과 거리가 멀어졌다가 약 1년 8개월 만에 돌아와 한국전에 나섰다. 통산 A매치 108경기를 뛰며 다시 한번 레전드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을 상대한 건 10년 만이다. 게레로는 지난 2013년 8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에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했다.
경기 후 게레로는 손흥민에게 달려가 뜨겁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라커룸 앞에서는 서로의 유니폼을 목에 걸고 이야기를 나눴다.
파올로 게레로(페루). 조효종 기자
게레로는 페루 매체 '피스톨레로'를 통해 "손흥민을 18세부터 알았다. 그래서 그를 보는 게 매우 중요했다. 훌륭한 선수이며 우린 함부르크에서 함께 했었다. 지금 그는 토트넘에 있다. 그를 만나는 건 나에게 매우 아름다운 일이다"고 손흥민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페루전에서 패한 한국은 오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페루는 20일에 일본으로 넘어가 스이타 사커스타디움에서 일본 대표팀과 맞붙는다.
사진= 서형권 기자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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