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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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투타겸업 후유증은 없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2루타로 볼넷 2개로 3출루하며 캔자스시티를 10연패로 몰아넣었다. 이날의 결승 득점 또한 오타니의 차지였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전날 텍사스전 완벽한 투타겸업의 기세를 살렸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타를 때려내며 최근 1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것. 1B-1S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브래디 싱어의 3구째 93.8마일(150km) 싱커를 받아쳐 좌측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시즌 14번째 2루타. 이후 폭투로 3루에 도달한 오타니는 브랜든 드루리의 중전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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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는 다시 싱어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이번 출루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2루주자 미키 모니악의 3루 도루 실패에 이어 마이크 트라웃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범타였다. 여전히 1-0으로 리드한 5회 2사 1루서 2루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싱어의 초구 슬라이더를 파울로 만든 뒤 2구째 87.6마일(140km)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2-0으로 앞선 7회 1사 2루 찬스에서 또 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를 만나 볼 4개가 연달아 들어왔다. 이후 드루리의 사구와 맷 타이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루를 거쳐 3루를 밟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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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니는 3-0으로 리드한 마지막 9회 선두로 나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좌완 오스틴 콕스를 만나 2B-2S에서 6구째 92.4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에 서서 당했다.
안타 1개를 추가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리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에인절스는 캔자스시티를 3-0으로 꺾고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시즌 40승(32패) 고지를 밟았다. 선발 패트릭 산도발이 7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반면 10연패 수렁에 빠진 캔자스시티는 18승 51패가 됐다. 선발 싱어가 5⅓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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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OSEN
이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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