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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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믿어주셨기에.”
서진수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FC 원정경기서 2골1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5-0 대승을 견인했다. 전반 42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한 그는 후반 23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다. 후반 45분 유리 조나탄의 골까지 도왔다.
경기 후 그는 “공격수들이 많은 골을 넣어 승리해서 좋고, 무실점까지 했다. 많은 걸 얻었던 경기”라고 되돌아봤다.
프로데뷔 첫 멀티골이다. 서진수는 “항상 ‘언제쯤 멀티골 넣을 수 있을까’는 생각을 해왔다. 그간 한 골에만 만족했는데 오늘부터 바뀌었다. 다음 경기는 더 넣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남기일 제주 감독도 흡족한 미소다. 남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 서진수가 뛰지 못했다. 미안해서 오늘은 90분을 뛰게 했다. 준비도 잘됐다. 가진 게 많은 선수다. 본인도 자신감을 더 얹는다면, 앞으로도 기대할 만한, 미래가 밝은 선수다”라며 칭찬했다.
이에 서진수는 “감독께서 두세번 정도 미안하다고 하셨다. 사실 팀적으로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나 개인적으로 폼 좋을 때 더 뛰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속상했다. 첫 풀타임이었는데 감독께서 믿어주셔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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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한 뒤 서진수는 수원FC 서포터즈석을 향해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댔다. 그는 “수원FC 팬들을 싫어해서 그런 건 아니다. 경기 뛰는 도중에 ‘포워드가 서진수라 다행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다. 그래서 조용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랬다”며 웃었다.
서진수는 지난시즌 도중 김천 상무서 제대해 제주로 돌아왔다. 이제는 U22 자원이 아닌, 정정당당한 내부 경쟁을 통해 한자리를 꿰차야 하는 상황. 그는 “상무에서는 22세 이하여서 뛴다는 소리를 듣고싶지 않았다. 제주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단 내가 잘해서 뛰어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동료들과 경쟁을 통해 경기에 나서야 상대와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역 후 한층 여유가 생겼다. 서진수는 “입대 전에는 나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 변화가 필요했다. 군생활을 하면서 피지컬이나, 축구적으로 여유를 찾은 듯하다. 내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고 털어놨다.
올시즌 목표는 태극마크, 그리고 공격 포인트 15개 이상이다. 서진수는 “아시안게임 명단에 꼭 들고 싶다.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축구한다. 군문제는 해결했지만, 대표팀은 나에게 그런 존재가 아니다. 대표팀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시즌 목표는 팀이 2강 안에 드는 것, 개인적으로는 공격 포인트 15개 정도 달성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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