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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0억원도 퇴짜…LAA 남의 일 아니다, 오타니 트레이드 결단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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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택을 해야 할 때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 빅뉴스가 터졌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젊은 간판타자 후안 소토(24)에게 15년 4억4000만달러(5830억원) 대형 연장계약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소식이다. 워싱턴과 소토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껄끄러워졌다. 워싱턴이 소토를 트레이드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5년 4억4000만달러의 의미가 상당하다. LA 에인절스와 마이크 트라웃의 12년 4억2650만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메이저리그 최대규모의 계약이다. 그러나 소토는 사실상 그것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고 뛰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소토의 에이전트는 ‘악마’ 스캇 보라스다.

그런데 워싱턴의 퇴짜가 LA 에인절스에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LA 타임스는 17일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최근 들어 조금씩 거론되는 실정이다.

LA 타임스는 “에인절스도 오타니에게 같은 접근을 해야 한다. 에인절스는 시즌 대부분 건강한 트라웃과 오타니가 더 놀라운 투타겸업을 하는데도 또 다시 난장판이 됐다. 감독을 해고했고, 앤서니 렌던을 잃었다. 투수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라고 했다.

에인절스는 또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갔다. ‘알동’ 구단들이 너무 강하기도 하지만, 에인절스가 트라우타니의 ‘버프’를 받지 못할 정도로 약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2023시즌 후 FA가 되는 오타니의 거취를 생각할 때다.



 


워싱턴이 소토에게 한 것처럼 초대형, 초장기 계약을 제안하거나, 그게 부담스럽다면 트레이드를 하라는 의미다. 어차피 FA 시장에 나가면 에인절스는 불리해진다. 워싱턴처럼 퇴짜를 맞으면 곧바로 트레이드를 준비해 최대한 대가를 얻어내는 게 낫다.

LA 타임스는 “충격적 반전이 없다면,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오타니를 장기간 머무르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그에게 그것을(연장계약)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다음 시즌 이후 오타니를 잃을 가능성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 그를 트레이드 해야 한다”라고 했다.

LA 타임스는 에인절스에 ‘오타니 마케팅’이 분명 유리하다고 짚었다. 에인절스가 내년에 오타니와 함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내년에도 그러지(포스트시즌 진출) 못할 것 같다. 이제 선택을 해야 할 때”라고 했다.

연장계약 혹은 트레이드. 에인절스로선 오타니를 2023-2024 FA 시장에 보내기 전에 확실하게 디시전을 해야 한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이제 1개월도 남지 않았다. 이번 트레이드 마감일에 아무런 일이 없다면, 다가올 겨울 오타니의 거취는 메이저리그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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