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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⅔이닝 1실점 교체, 냉정한 로버츠에게 미소 지은 '박찬호 닮은꼴'

주간관리자 0

[사진] 미치 화이트 ⓒGettyimages

 



[OSEN=이상학 기자] 박찬호 닮은꼴로 유명한 한국계 투수 미치 화이트(28·LA 다저스)가 4⅔이닝 1실점 호투 중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칼같은 결정에도 화이트는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화이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1회 매니 마차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노마 마자라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줬지만 5회 2사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한국인 타자 김하성을 상대로 4회에는 10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5회에도 주릭슨 프로파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폭투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차도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5회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 남겨놓은 상황이었지만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투구수 80개에 불과했지만 화이트의 시즌 개인 최다 투구수. 여기에 좌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 타석이 되자 교체가 결정됐다. 1-1 동점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만 더 잡으면 5회 타선 득점에 따라 선발승도 가능했다. 

지난 5월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구원승이 시즌 유일한 승리인 화이트로선 첫 선발승 기회였다. 아쉬움이 클 법도 했지만 로버츠 감독이 손을 내밀며 교체를 알리자 화이트도 손뼉을 마주쳤다. 환하게 웃으면서 쿨하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로버츠 감독의 칼같은 교체는 성공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올라온 좌완 저스틴 브룰이 크로넨워스를 파울팁 삼진 잡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승패 없이 물러난 화이트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4.25에서 3.93으로 낮추는 데 만족했다. 


 

기사제공 OSEN

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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