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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은 나왔다" 감독의 냉정 평가…'15경기 1골' 그로닝, 사실상 실패 자인

주간관리자 0
수원 그로닝이 지난 3월 제주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2022.03.01.수원 | 강영조기자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15골 1골. 수원 삼성 최전방 공격수 그로닝(25)의 현주소다.

수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최전방 공격수 그로닝을 영입했다. 그로닝은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2019~2020시즌 팀 내 최다득점(14골)을 기록했고, 2020~2021시즌에도 30경기 23골로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1부리그로 승격한 지난 시즌에도 17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그만큼 기대도 컸고, 수원은 큰 이적료를 쓰며 그로닝을 품었다.

하지만 그로닝은 그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리그 13경기에선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넣은 1골이 유일한 득점이다. 리그 13경기에서 출전 시간은 672분에 불과하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48분 수준이다. 풀타임 출전은 3월 이후 한 번도 없다. 박건하 감독에서 이병근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뀌었지만, 그로닝의 반전은 아직 없다. 그로닝이 리그 13경기를 뛰며 시도한 슛은 10개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골대를 벗어난 슛이 6개다. 그중 유효 슛은 단 1개다. 오프사이드는 10개로 이 부문 2위다. 상대 수비를 전혀 위협하지 못했음을 증명하는 기록들이다.

그로닝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FC서울전에서 후반 23분에 투입됐으나 눈에 띄지 않았다. 경기 후 그로닝에 관한 질문을 받은 이 감독은 잠시 망설인 뒤 “적응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실력은 이미 경기장에서 나왔다. 외국인 공격수는 득점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득점 침묵에서 빨리 벗어났으면 한다. 이적시장이 열리면 공격수 쪽의 변화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수원은 여전히 득점력이 고민이다. 김건희가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현규 역시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수원은 지난 시즌에도 제리치(6골)와 니콜라오(1골)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뒤 팀을 떠났다. 더욱이 수원은 그로닝과 계약 기간 2년에 1년 옵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그런 만큼 계약 해지가 녹록한 상황은 또 아니다. 아직 시즌을 절반도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진지한 고민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박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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