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테이텀-브라운-스마트 활약’ 보스턴, GSW 꺾고 시리즈 2-1 리드

[점프볼=조영두 기자] 테이텀, 브라운, 스마트를 앞세운 보스턴이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 NBA 파이널 3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6-100으로 승리했다.

제이슨 테이텀(26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2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마커스 스마트(2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베테랑 알 호포드(1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2승 1패를 만든 보스턴은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보스턴이 리드를 잡았다. 그 중심에는 브라운이 있었다. 브라운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2쿼터 보스턴은 그랜트 윌리엄스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페이튼 프리차드와 테이텀이 3점슛을 터뜨렸다. 특히 테이텀은 3점슛 2방을 연이어 꽂은데 이어 레이업까지 얹어 놨다. 브라운과 스마트의 득점까지 더한 보스턴은 68-5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보스턴은 위기를 맞이했다. 외곽 수비가 흔들리며 스테픈 커리에게 잇달아 외곽포를 맞았다. 또한 클레이 탐슨과 오토 포터 주니어에게도 실점했고, 커리에게 또 한 번 3점슛을 내주며 역전(82-83)을 허용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흔들리지 않았다. 스마트의 3점슛으로 한숨 돌린데 이어 테이텀이 연속 공격을 성공시켰다. 윌리엄스가 외곽슛까지 터뜨린 보스턴은 93-89로 리드를 빼앗은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보스턴이 더욱 기세를 올렸다. 스마트, 테이텀,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커리와 조던 풀에게 실점했지만 스마트의 3점슛과 로버트 윌리엄스 3세의 앨리웁 덩크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승리를 확신한 보스턴은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커리(3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탐슨(2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돋보였지만 테이텀, 브라운, 스마트를 제어하지 못하며 보스턴에 무릎을 꿇었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기사제공 점프볼

조영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