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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 김선형, 무릎 부상 '8주' 진단...추일승 감독 "가드진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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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김선형.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필리핀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남자농구 대표팀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핵심 가드 김선형(34)이 무릎 부상을 입어 이탈했다. 추일승(59) 감독도 아쉬움을 표했다. 대체 자원을 고민할 생각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9일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대비해 선발한 훈련 대상자 16인 중 한명인 김선형을 부상 사유로 인해 훈련대상자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김선형은 오늘(9일) 진천선수촌에서 퇴촌한다. 대체 선수 선발은 없으며 이현중과 김선형을 제외한 14명으로 필리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추 감독은 “김선형이 지난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무릎이 조금 안 좋았다고 하더라. 소집 후 사흘째 훈련을 마친 뒤 검사를 해보고 싶다는 뜻을 내놨다. 검진 결과 부상이 확인됐고, 이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왼쪽 무릎 연골 부상이다. 완치까지 8주 소견이 나왔다. 당장 17일과 18일 열리는 필리핀과 평가전은 고사하고, 오는 7월1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아시아컵 출전도 무산이다. 대표팀도 커다란 공백을 맞이하게 됐다.

추 감독은 “가드진에 갑자기 공백이 생겼다”며 허탈하게 웃은 후 “일단 필리핀과 평가전은 지금 멤버로 간다. 7월 있을 아시아컵은 고민을 해봐야 한다. 같은 포지션의 변준형이나 이재도 등 대체 자원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가능한지 여부를 보겠다. 시즌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 시기는 부상이 나올 수 있다”고 짚었다.

농구협회 관계자는 “사실 무릎에는 과거에도 부상이 없었던 선수다. SK 지정병원과 협회 지정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치료와 재활까지 8주가 나왔다. 추가 파열 위험도 있어서 제외를 결정했다. 대체 자원을 찾겠다. 김선형의 비중이 큰데 상황이 아쉽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지난 5월30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됐다. 아시아컵을 대비한 강화 훈련이었다. 16명이 모였고, 김선형도 포함됐다. 서울 SK의 통합우승을 이끈 자원이고, 대표팀 터줏대감이기도 하다. 오는 17일과 18일 필리핀과 치를 평가전을 대비해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부상을 입으면서 뛰지도 못하게 됐다. 지난 챔프전 당시 무릎이 살짝 좋지 못했다. 이것이 탈이 난 모양새다. 소속팀 서울 SK 관계자도 “당시 무릎이 뻐근하다고는 했다. 정확한 원인은 우리도 현재로서는 확인이 안 된다. 우리 팀은 현재 휴가중이다. 7월부터 훈련을 한다. 김선형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SK를 이끈 야전사령관이다. KBL을 넘어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가드. 이런 선수가 빠진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곱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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