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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설→6연승' LG 본격 윈나우 승부수 던지나, 국대 선발 변신 도전장

주간관리자 0

LG 함덕주. /사진=뉴스1

 

 

올 시즌 다시 한 번 대권에 도전하는 LG. 결국 단기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려면 강력한 외인 원투펀치와 함께 힘있는 토종 3선발이 절실하다. 이에 최근 LG는 선발 트레이드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LG가 시즌 초반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질 채비를 갖춘다. 바로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국가대표 좌완 함덕주(27)의 선발 전환 시나리오다.

LG가 무서운 기세를 뿜어내고 있다. 올 시즌 최다인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SSG와 승차를 3.5경기까지 좁혔다. 지난주 NC와 주말 3연전 스윕에 성공한 뒤 한화와 주중 3연전도 모두 쓸어 담았다. 이제 13일 KIA와 주말 홈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7연승을 노린다. LG 선발은 임찬규. KIA 선발은 양현종.

올 시즌 LG는 켈리가 4승 1패 평균자책점 4.01, 플럿코가 3승 2패 평균자책점 3.54로 각각 제몫을 다해주고 있다. 이어 임찬규가 2승 2패 평균자책점 5.40, 이민호가 2승 2패 평균자책점 6.39로 시즌 초반에 비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는 불펜 자원인 함덕주가 선발 전환에 도전장을 내민다. 함덕주는 지난해 3월 두산과 2:2 트레이드(함덕주·채지선↔양석환·남호)를 통해 영입한 자원이다. 당시 LG는 향후 10년 이상 쓸 수 있는 활용할 수 있는 함덕주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시즌 16경기서 21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고 지금은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고 있다.

류지현 LG 감독은 함덕주에 대해 "수술 이후 건강에 중점을 두고 접근했다. 재활 단계는 이미 벗어났다. 현재 본인과 컨디셔닝 파트에서 모두 몸에 이상이 없다고 한다. 함덕주도 투구 수를 길게 가져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앞으로 많은 공을 던지면서 긍정적으로 결과가 나온다면 선발 가능성도 열어두려고 한다. 현재는 그 과정으로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함덕주는 올 시즌 13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3을 마크했다.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12⅔이닝 동안 9피안타 11볼넷 13탈삼진 3실점(3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앞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함덕주는 퓨처스리그서 1경기(5월 11일 KT전)에 선발 등판, 1⅔이닝(48구)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현재 팀에 꼭 선발이 필요하다고 해서 (막) 수술한 선수한테 선발을 강요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와 컨디셔닝 파트에서 지금의 몸 상태라면 문제가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아직은 이르지만 지켜보겠다. 향후 1주일에 한 번씩 (퓨처스리그서)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설명했다.

오는 9월 열릴 예정이었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취소된 것도 함덕주의 선발 도전에 영향을 미쳤다. 류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열릴 경우, 불펜진 공백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함덕주를 중요한 시기에 올린다는 계산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부분에서는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일단 시간을 길게 여유있게 두면서 과정과 내용을 지켜볼 것"이라면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함덕주는 지난 2017년 두산에서 뛰면서 선발과 구원을 오간 경험이 있다. 당시 35경기서 9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올렸다. 이후 2018 시즌부터는 계속 필승조로 나섰다. 과연 함덕주가 LG 선발진의 한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할 수 있을까.



LG 함덕주.

 

 

기사제공 스타뉴스

잠실=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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