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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A매치 3경기' GK 김민정, 개막전서 프랑스와 맞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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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A매치 3경기' GK 김민정, 개막전서 프랑스와 맞설까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 선발 출전…윤덕여 감독 "아직 100% 결정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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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개막을 앞둔 한국 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고심을 이어 온 포지션은 '부상 악재'가 연이어 덮쳤던 골키퍼다.

지난해 중용됐던 윤영글(32·경주 한수원)이 2월 무릎 수술을 받아 회복 중이고, 그 공백에 다시 부름을 받은 베테랑 김정미(35·현대제철)마저 예비 엔트리 소집 직전 아킬레스건 파열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28명의 월드컵 예비 엔트리엔 강가애(29·구미 스포츠토토), 정보람(28·화천 KSPO), 전하늘(27·수원도시공사)이 발탁됐는데, 이들 중 A매치 경험이 가장 많은 강가애(13경기)까지 허벅지 부상을 겪었다.

강가애가 정상 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한 대표팀은 20세 이하(U-20) 대표팀 등을 거친 김민정(23·현대제철)을 추가로 뽑았다.

예상치 못한 기회를 맞이한 김민정은 강가애, 정보람과 함께 당당히 최종 23명 명단까지 살아남았다.

여기에 그는 1일(한국시간) 예테보리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최종 평가전에 선발로도 낙점돼 세 번째 A매치에 나섰다. 2017년 10월 미국과의 평가전 이후 모처럼 A매치 출전이었다.

우승 후보 프랑스와의 월드컵 개막전에 대비한 마지막 실전은 단순히 '시험'만 할 수는 없는 경기였다.

필드플레이어엔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 장슬기(현대제철) 등 각 포지션 주축 선수가 대부분 선발로 출전했다.

6장까지 쓸 수 있는 교체카드도 모두 필드플레이어에 사용됐고, 김민정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깜짝 주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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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은 "아직 주전 골키퍼에 대해선 100%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코치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물론 김민정에 대해서도 "킥 능력을 비롯해 장점이 충분하다"며 문을 열어놓은 상태다.

큰 경기에서 경험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기량과 멘털이 갖춰져 있다면 극복 못 할 부분도 아니다.

윤 감독은 "소속팀 경기에서의 활약과 여유로움을 봤기에 이번 대표팀에 김민정을 선택한 거다. 스웨덴전 때는 긴장했다고는 하던데, 큰 문제 없이 담대하게 한 것 같다"며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을 계기로 '국민 골키퍼'가 된 조현우(대구)도 월드컵 이전엔 국가대표로 경기에 뛴 경험은 별로 없었다.

월드컵을 약 6개월 앞두고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후 주전 경쟁을 뚫고 월드컵 본선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대담한 선방 쇼로 '카잔의 기적' 발판을 놨던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조현우의 9번째 A매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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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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