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팀의 관심... 보스턴 알짜 포워드의 미래는?

윌리엄스가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크리스 맥니스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의 포워드 그랜트 윌리엄스가 댈러스 매버릭스, 올랜도 매직,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2019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2순위로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장점은 뛰어난 수비력. 윌리엄스는 198cm의 신장을 지닌 언더사이즈 빅맨이다. 하지만 힘이 좋고 BQ도 준수하기에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보스턴의 에너자이저 역할을 해냈다.

3점슛 능력 또한 윌리엄스의 주 무기다. 그는 루키 시즌에 경기당 평균 1.4개의 3점슛을 던졌다. 3점슛 성공률은 단 25.0%. 그러나 윌리엄스는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그는 2021-2022시즌에 무려 41.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에도 경기당 평균 25.9분을 소화하며 8.1점 4.6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9.5%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했다. 이에 보스턴은 제한적 FA가 되는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한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 댈러스와 올랜도, 인디애나가 윌리엄스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으로 이뤄진 강력한 앞선을 앞세운 팀이다. 포워드 뎁스는 깊지 않은 편. 윌리엄스가 합류한다면 댈러스는 서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올랜도는 2022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파올로 반케로가 건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젊은 팀이기에 1998년생인 윌리엄스가 재능을 펼치기에 적합한 곳이다.

인디애나 역시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 빅맨 마일스 터너 등 젊은 선수들이 많다. 여기에 포워드 윌리엄스가 추가되면 인디애나는 균형 잡힌 선수단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윌리엄스는 모두가 주목하는 빅네임 카드는 아니다. 하지만 알짜 포워드로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윌리엄스가 다음 시즌에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안희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