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의 속공 공격을 이끈 오스틴 리브스(왼쪽), 데니스 슈뢰더 그리고 자레드 밴더빌트의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24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4-111, 13점 차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28승 32패로 2연승을 해냈고 골스는 29승 30패로 연패에 빠졌다.
레이커스는 말릭 비즐리가 3점슛 7개 포함 25득점 2스틸, 오스틴 리브스가 17득점 4리바운드 2스틸, 르브론이 13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골스는 클레이 탐슨이 3점슛 4개 포함 22득점, 조던 풀이 16득점 4어시스트, 타이 제롬이 18득점으로 분전했다.
레이커스는 디안젤로 러셀, 비즐리, 자레드 밴더빌트, 르브론 그리고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골스는 스테픈 커리와 앤드류 위긴스가 빠진 채로 단테 디빈첸조와 조나단 쿠밍가를 기용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에 부상에서 복귀한 르브론이 부진했지만, 비즐리의 3점슛이 들어갔다. 선발에서 완승을 한 레이커스는 벤치 구간에서 잠시 추격을 허용했고 러셀까지 부상으로 잃었다. 그런데도 데니스 슈뢰더와 루이 하치무라의 투맨 게임이 완벽하게 통했다. 따라서 레이커스는 31-21, 8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골스는 2쿼터에 들어 안정감을 되찾았다. 벤치 선수들의 분전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든 골스는 쿠밍가와 탐슨의 득점까지 추가됐다. 데이비스는 쿼터 중반에 다시 투입되면서 팁인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비즐리도 3점슛 2방으로 득점을 지원했다. 그러자 풀은 쿼터 막판 1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연속 9득점으로 56-59, 3점 차로 쫓아간 채 전반전을 끝냈다.
레이커스는 3쿼터 초반에 르브론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고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다. 비즐리와 오스틴 리브스가 번갈아 가면서 3점슛을 집어넣었고 자레드 밴더빌트와 리브스는 엄청난 수비력으로 상대의 슛을 빗나가게 했다. 여기에 비즐리는 3점슛으로 화력정점을 찍으면서 14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게다가 밤바의 3점슛도 추가한 레이커스는 95-80, 15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비즐리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산뜻하게 출반한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어시스트와 돌파 득점으로 점수를 20점 차까지 벌렸다. 이에 스티브 커 감독은 빠르게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수건을 던졌다. 레이커스도 르브론과 데이비스의 출전시간을 25분 내외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가비지 타임에 접어든 레이커스는 로테이션 멤버에서 제외됐던 로니 워커 4세와 웬옌 가브리엘을 투입했고 골스도 패트릭 볼드윈 주니어와 모제스 무디같은 유망주들을 코트 위로 내보냈다. 특히 이들 중에서 루이 하치무라, 로니 워커, 볼드윈 주니어와 제롬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레이커스는 124-101 13점 차로 골스에 완승을 챙겼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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