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대학 시절 최고 구속 105.5마일(약 170㎞)을 기록했는데, 올해 그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나요?"
LA 에인절스 '광속구 괴물' 루키 벤 조이스(23)는 위 질문에 망설이지 않고 "물론이죠"라고 답했다. 여기에 낭만 한 스푼을 더 얹었다. 그는 한술 더 떠 "왜 안 되겠어요?"라고 답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간) 에인절스 불펜 투수 유망주 조이스를 조명했다. 조이스는 미국 대학야구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로 유명하다. 그는 테네시대학 시절 시속 105.5마일 광속구를 던져 미국 대학야구 최고 구속 신기록을 세웠다. 평균 구속이 101마일(약 162.6㎞)에 이르는 말 그대로 '파이어볼러'다.
에인절스는 광속구 괴물 루키를 놓치지 않고 2022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 지명했다. 2020년 토미존 수술을 받는 등 내구성 우려는 있지만, 재능 하나는 확실하다. 에인절스는 지명 당시 "대형 유망주다. 뛰어난 구위를 가졌다. 몇 가지 변화를 주면 늘 전력을 다해 던지는 대신 더 효과적으로 투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형 투수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조이스는 올해 처음 빅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장을 받았다. 지난해는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에서 13경기, 13이닝, 평균자책점 2.08, 20탈삼진, 4볼넷을 기록했다. 구단 내 유망주 순위에서는 12위에 올라 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빠른 공을 던지는 조이스의 재능을 높이 사고 있다. 네빈 감독은 조이스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뒤 "시속 100마일이 안 되는 직구를 보지 못한 것 같다.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하며 시즌 도중 빅리그 콜업 가능성도 언급했다.
조이스는 자신의 강점이 구속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내 몸 상태도 좋고, 최근 라이브 피칭에서도 시속 100마일(약 160㎞)을 곧잘 넘겼다. 그래서 170㎞를 넘길 수 있을 것 같고, 어쩌면 그 이상을 던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당장은 빅리그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조이스는 "정말 재미있다. 이 선수들과 같은 라커룸을 쓰면서 매일 그들을 보면서 배운다. 가능한 많이 배우려 하고 있고, 내가 마운드에 나갔을 때는 매번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려 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슬라이더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슬라이더가 이번 비시즌에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 경기에서 쓸 생각을 하니까 흥분된다. 직구도 지금 감이 좋고, 조금 더 각이 큰 슬라이더를 던져보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 조금 어려움을 겪어서 조금 더 어렵게 갈 수 있는 구종을 추가하려 했다. 커터에 조금 더 가까운 것 같긴 한데, 그걸 잘 던져보려 하고 있다. 그러면 나는 직구와 커터, 그리고 슬라이더를 던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빅리그 무대에서 광속구를 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다. 조이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는 내 가장 큰 목표다. 가능한 빨리 강한 인상을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빨리 메이저리그에 올라갈수록 내게 더 좋은 일인 건 분명하다. 나는 올해 강한 인상을 남길 준비가 됐다"고 힘줘 말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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