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수술대 오른다’ KB 스타즈 날벼락

박지수. ⓒ WKBL

[데일리안 = 김윤일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 스타즈의 간판 선수 박지수(25)가 손가락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될 전망이다.

KB 구단은 3일, 박지수를 정밀검사한 결과 왼쪽 중지 탈골에 의한 인대 손상이 발견돼 수술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앞서 박지수는 지난 1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손가락을 다친 바 있다.

구단 측은 “다음 주 중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에 최소 4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경과를 지켜봐야하지만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KB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올 시즌 초반 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지난해 12월 22일 아산 우리은행전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박지수는 복귀 후 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3분 13초를 소화했으며 13.8점 8.1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박지수가 이탈하면서 KB의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KB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인천 신한은행에 3.5경기 차 뒤져있고 이제 남은 경기는 고작 8경기다.

기사제공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