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가 레이커스와의 중요한 맞대결을 잡았다.
LA 클리퍼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25-118로 승리했다.
같은 연고지를 쓰기 때문에 LA 더비로 불리는 양 팀의 경기. 게다가 이날 경기는 흥미를 끄는 요소가 하나 더 있었다. 지난 2월 LAL과 이별한 뒤 바이아웃을 거쳐 클리퍼스에 합류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존재였다. 웨스트브룩은 이적 후 처음으로 레이커스를 상대했다.
게다가 순위 싸움까지 걸려있던 중요한 상황이었다. 클리퍼스(42승 38패)는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41승 39패)를 다시 서부 7위로 밀어내고 골든스테이트(42승 38패)와 정규시즌 전적이 같아졌다. 현재 타이 브레이커를 보유한 팀은 클리퍼스(디비전 간 상대 전적 우위). 상황이 유지된 채 정규시즌이 끝나면 클리퍼스가 5번 시드가 된다.
클리퍼스는 더불어 레이커스전 맞대결 11연승에도 성공했다. 터런 루 감독 부임 후 레이커스에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클리퍼스다.
클리퍼스는 부상으로 재활 중인 폴 조지의 결장에도 승리를 따냈다. 카와이 레너드가 25점을 쏟아냈고, 노먼 파월(27점)과 이비카 주바치(17점 13리바운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출발이 좋았던 웨스트브룩은 3점슛 2개 포함 14점 4어시스트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한 클리퍼스다.
레이커스는 후반에 반등한 르브론 제임스가 33점, 앤써니 데이비스가 1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4연승이 끊겼다.
1쿼터 클리퍼스가 쾌조의 출발을 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친정팀을 만난 웨스트브룩은 잇달아 3점슛을 터트렸고, 레너드와 고든도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끌려가던 레이커스는 오스틴 리브스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반등에 성공한 레이커스는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와 디안젤로 러셀의 3점슛으로 클리퍼스를 몰아붙였다. 레너드와 고든을 중심으로 급한 불을 끈 클리퍼스는 37-31로 1쿼터를 끝냈다.
여유를 찾은 클리퍼스는 2쿼터에 멀찌감치 도망갔다. 파월이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고 이비카 주바치와 테렌스 맨도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좀처럼 클리퍼스의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하며 뒤처졌고, 레너드가 좋은 슛감을 발휘하며 점점 벌어졌다. 클리퍼스가 71-52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위기의 레이커스는 잠잠했던 르브론이 3쿼터에 살아났다. 레너드에게 다시 3점슛을 허용하며 24점 차까지 밀렸던 상황. 르브론은 로고샷을 시작으로 득점 행진을 펼치며 경기 양상을 바꿨다. 데이비스까지 호응하며 점수 간격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흔들리던 클리퍼스는 이번에도 파월이 적극적으로 득점 작업에 나서며 격차가 더 좁혀지는 것을 막았다. 파월이 버틴 클리퍼스는 93-8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한숨을 돌린 클리퍼스는 4쿼터 초반 벤치 유닛들이 맹활약하며 다시 달아났다. 클리퍼스의 외곽포는 연거푸 림을 통과한 반면 레이커스는 야속하게도 3점슛이 계속해서 들어가지 않았다.
공세를 펼친 클리퍼스는 빠르게 승리에 가까워졌다. 속공 상황에서 파월의 패스를 받은 레너드가 환상적인 앨리웁 덩크를 터트미려 종료 6분을 남기고 점수 차가 20점이 됐다.
쉽게 포기하지 않은 레이커스는 르브론을 앞세워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냉정함을 유지한 클리퍼스는 주바치의 풋백 덩크로 쐐기를 박았다. 르브론과 오스틴 리브스의 분투가 이어졌음에도 남은 시간에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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