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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논란 이상민 제외’ 황선홍호, 이강인 못 오면 최악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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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에 따라 대체 선수 발탁 어려울 수도
PSG와 최종 조율 남은 이강인도 출전 불투명

 

이강인이 아시안게임에 나서기 위해서는 소속팀 PSG의 허락이 필수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음주 운전 논란에도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된 이상민(성남FC)이 전격 제외되면서 황선홍호가 출발부터 삐걱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서 이상민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이상민은 지난 2020년 5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그해 8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의 형이 확정됐다.

협회의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7조에 따르면 ‘음주운전 등과 관련한 행위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되고, 그 형이 확정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돼 있다. 따라서 규정상 이상민은 2023년 8월 4일까지는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

하지만 이상민은 지난 14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려 논란을 야기했다. 결국 여론이 악화되자 협회가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이상민의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을 철회했다.

문제는 이상민이 제외되면서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에 나서는 황선홍호가 전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는 점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제외된 이상민.(사진 왼쪽) ⓒ 한국프로축구연맹

 

 

A매치는 부득이하게 선수가 빠지게 됐을 경우 대체 선수를 발탁하면 그만이지만 아시안게임은 다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명단 제출은 15일로 이미 마감됐다. 최종명단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부상 또는 의학적 사유가 있어야 가능한데 이상민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다.

일단 대한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대체 선수 선발 여부가 가능한지 확인 중이나 최악의 경우 최종엔트리를 21명으로 가져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아직 더 남았다. 바로 이강인(PSG)이 황선홍호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다.

이강인 역시 황선홍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아시안게임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소속팀 PSG와 최종 조율이 남은 가운데 혹여나 차출에 난색을 표한다면 황선홍호는 자칫 20명으로 대회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경쟁국에 비해 불리함을 안고 싸워야 한다면 아시안게임 3연패 목표 달성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기사제공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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