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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무득점’… 여자농구 “어쩜 이렇게도 안들어가나”

조아라유 0

64개 슛 날리고도 라트비아에 대패
2주 남짓 남은 아시안컵 전망 암울

 

여자프로농구 대표팀 센터 박지수. WKBL 제공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라트비아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대패했다. 2점슛 성공률이 30%에 못 미치는 슛 난조 속에 4쿼터엔 10분 내내 한 점도 내지 못하는 졸전을 폈다. 오는 26일 개막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전망에도 구름이 꼈다.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라트비아 살라스필스에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50대 76으로 패배했다. 22점 차로 진 전날 1차전 때보다 큰 점수 차로 완패했다.

점수보다 뼈아픈 건 내용이었다. 슛을 못 쏴도 너무 못 쐈다. 야투 성공률이 26.6%로 라트비아의 46.2%에 한참 뒤졌다. 2점슛 3개를 쏘면 1개를 채 못 성공했다. 라트비아보다 12개나 많은 64개의 슛을 난사하고도 진 이유가 있었다. 박지수(11점)와 강이슬(10점)을 빼곤 두 자릿수 득점자가 아예 없을 정도였다.

상대 경기력에도 빈틈은 있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앞선 대신 실책이 잦았다. 실제 대표팀은 경기 내내 라트비아를 상대로 13개의 스틸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결정력이 받쳐주질 않으니 백약이 무효였다. 최악은 마지막 4쿼터였다. 10분 동안 라트비아에게 줄곧 끌려다니면서 단 한 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3쿼터 종료 시점에 6점이었던 양 팀 격차는 결국 26점까지 불어났다.

앞선 1차전에서도 정교하지 못한 슛이 대표팀의 발목을 잡았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당시엔 3점슛이 말썽이었다. 리그 최고 슈터 강이슬이 11번 시도에 1번 성공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차전에선 강이슬이 살아나자 이소희가 부진했다.

아시아컵을 앞두고 라트비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표팀으로선 2주 남짓 남은 기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A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오는 26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27일 레바논, 28일 중국과 맞붙는다.

 

기사제공 국민일보

송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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