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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몸값 '4위'의 겸손함, "난 월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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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필 포든은 겸손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약 3일 남아 있다.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선 32개국은 약 한 달간의 긴 여정에 돌입한다. 벤투호 역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차례로 상대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막이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등 우승 후보 국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는 중이다. 2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 '라스트 댄스' 메시를 위한 아르헨티나, '축구 종주국'의 위상을 다시 세우려는 잉글랜드 등. 모든 나라에 스토리가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잉글랜드의 '에이스'이자 맨체스터 시티의 '소년 가장' 포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맨시티 유스에서 성장한 포든은 1군 데뷔 후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가파른 성장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은 무려 1억 1000만 유로(약 1529억 원)에 달하며 엘링 홀란드와 함께 맨시티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첫 질문부터 흥미로웠다. 포든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함께 '엘리트 그룹'에 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니, 절대 아니다.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나보다 상위 레벨에 있는 선수다"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래도 언젠가 그 수준에 도달하고 싶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차근차근 발전하고 있다. 지금은 클럽에서처럼 대표팀에서도 내 경기력을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시즌 나는 맨시티에서 골을 많이 넣었다. 대표팀에서도 그러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포든의 겸손함은 이어졌다. 그는 "나는 월드 클래스가 되기 위해 큰 경기에서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잉글랜드가 내 최고의 모습을 봤냐고? 절대 아니다. 대표팀에서 그런 경기력을 보이는 것은 쉽지 않다. 선수들은 호흡을 맞춰보지 않은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 방식을 배워야 한다. 나 또한 충분한 경험이 필요하다. 이번 월드컵에서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난 월드컵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도 '주포' 해리 케인에게 득점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포든은 이를 경계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지역에 수준 높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상대팀들이 케인에게만 집중적인 압박을 하기 때문에 그에게 항상 의지할 수는 없다"라며 "이번 대회에선 케인뿐만 아니라 다른 공격수들이 스텝 업을 해야 한다"라며 케인을 제외한 다른 공격수들의 활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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