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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멜라냑, 제2의 케이타 될까 KB손해보험의 기대

주간관리자 0

"생각하고 염두해 둔 선수를 뽑게 돼 만족합니다." 두 시즌을 함께 보낸 케이타(말리)는 결국 떠났다.

재계약을 위해 힘을 쏟았지만 상황을 되돌릴 순 없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에서 정규리그 2위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V리그 출범(2005년 겨울리그) 후 전신 LG화재, LIG손해보험을 거치는 동안 팀이 거둔 최고 성적이다.

그 중심에는 V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 계보를 이은 케이타가 있었다. 그러나 다가오는 2022-23시즌 KB손해보험은 새 얼굴인 니콜라 멜라냑(세르비아)와 함께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9일 열린 2022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니콜라 멜라냑(세르비아)을 지명했다. [사진=유럽배구연맹(CEV)]

 



지난 29일 열린 2022 KOVO(한국배구연맹) 주최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KB손해보험은 3순위로 멜라냑을 지명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예상한 지명 순위였고 고려한 선수를 바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선발할 거라는 예상이 있었다.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한 선수 중에서 이런 평가에 부합한 이는 있었다. 이고베 시쿠쿠(보츠와나)와 아린즈 나처쿠(나이지리아)가 꼽혔다.

시쿠쿠는 올 시즌 이스라엘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했고 탄력과 공격력은 케이타가 가장 비슷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처쿠는 케이타처럼 어린 나이(20세)와 높이가 장점으로 꼽혔다. 그는 이번 드래프트 최종 대상(2021-22시즌 V리그에서 뛴 선수를 제외한 숫자다) 42명에 든 선수 중 가장 큰 신장(215㎝)을 자랑했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루카 베로티(이탈리아)나 V리그 유경험자인 에드가(호주)나 아가메즈(콜롬비아)도 케이타가 떠난 자리를 메울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후 감독은 밀라냑을 지명했다.

아웃사이드 히터가 주 포지션이나 아포짓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그리고 삼성화재에서 3시즌을 뛴 경험이 있는 타이스(네덜런드)도 건너 뛰었다. 타이스는 4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왼쪽)이 29일 열린 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행사장에서 지명을 앞두고 코칭스태프, 구단 사무국 관계자와 함께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유럽배구연맹(CEV)]

 



후 감독은 "타이스는 공격과 블로킹이 좋은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팀 선수 구성 상 타이스는 잘 맞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아무래도 아포짓 위주로 공격을 풀아나가야 하고 이런 이유로 멜라냑이 가장 적합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멜라냑은 1999년생으로 젊은 선수다. 세르비아리그 OK 크리베냐 즈베즈다에서 뛰었다. 해외리그 경험은 KB손해보험이 처음이 된다.

후 감독은 "자국리그에서만 뛰었다는 게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동영상으로 편집본과 소속팀 경기 영상만으로 확인했다는 한계는 있지만 우리팀 선수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고 봤다. 선수단에 합류한 뒤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춘다면 충분히 제몫을 해줄 거라 본다"고 기대했다.

멜라냑은 세르비아남자배구대표팀 로스터에서는 주 포지션이 미들 블로커로 소개됐다. 그러나 아포짓에서 뛴 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 감독도 "이 부분도 파악을 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주포 노릇을 한 케이타(말리)와 작별했고 새 식구인 니콜라 멜라냑(세르비아)을 맞이한다. [사진=김성진 기자]

 


 

기사제공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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