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4회초 샌프란시스코 우완 제이콥 주니스의 싱커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으면서 양팔을 벌려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김하성이 4회초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환영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하성이 4회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매니 마차도가 어깨동무를 하며 카메라 앞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LB.TV 캡처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한 달 만에 터진 짜릿한 대포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홈런을 터뜨리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10대0 완승을 이끌었다.
리드오프 김하성을 앞세워 3연패를 벗어던진 샌디에이고는 36승39패로 NL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7위를 유지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과 함께 홈런포를 날린 개리 산체스, 매니 마차도의 맹타에 마운드가 무너지며 10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42승33패로 NL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
지난 16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김하성은 타율 0.251(223타수 56안타)를 기록했다. 6홈런, 22타점, 32득점, 13도루, OPS 0.719.
올시즌 4번째로 1번타자로 출전한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알렉스 우드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싱커를 볼로 골랐다. 1사후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간 김하성은 2사 후 산체스가 중월 3점홈런을 터뜨려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 개리 산체스가 1회 3점홈런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우드의 4구째 90마일 한복판 싱커를 힘차게 받아친 것이 좌익수에 잡혔다.
김하성은 6-0으로 앞선 4회초 1사후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바뀐 우완 투수 제이콥 주니스의 초구 몸쪽 91.4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총알같은 타구로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발사각 31도, 타구속도 100.7마일, 비거리 381피트였다.
김하성의 최근 홈런은 지난달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터뜨린 우중간 솔로포다. 이후 무려 29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것이다.
김하성이 홈을 밟고 양팔을 벌려 세리머니를 펼치자 다음 타석을 기다리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더 감격적인 표정으로 그를 맞았다. 더그아웃으로 김하성이 들어오자 마차도는 김하성에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하성은 10-0으로 크게 앞선 5회에는 2루수 땅볼을 쳤고, 8회에는 볼넷을 다시 얻었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쳐 2루에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1회 산체스의 홈런에 이어 3회 매니 마차도의 스리런포로 6-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4회 김하성의 솔로포에 이어 5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 넬슨 크루즈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10-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3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6패)째를 거두고 평균자책점을 3.22로 낮췄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노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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