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가 다시 한번 결승에 올랐다.
세비야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세비야는 합계 스코어 3-2(1-1 무, 2-1 승)으로 결승에 진출했으며, AS로마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지난 1차전 세비야와 유벤투스는 혈투를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26분 세비야는 유세프 엔-네시리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유벤투스는 종료 직전 페데리코 가티가 터뜨린 극장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2차전에서 결판이 나는 상황. 홈팀 세비야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엔 네시리, 브리안 힐, 올리버 토레스, 루카스 오캄포스, 이반 라키티치 등이 출격했다. 원정팀 유벤투스는 3-5-1-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모이스 킨, 앙헬 디 마리아, 아드리앙 라비오, 후안 콰드라도, 다닐루 등이 출전했다.
먼저 웃은 쪽은 유벤투스였다. 후반 20분 공중볼을 따낸 다음 그대로 공격이 이어졌다. 교체 투입된 두산 블라호비치가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비야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6분 마찬가지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수소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최후의 승자는 세비야였다. 연장 전반 5분 힐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다음 크로스를 연결했다. 페널티 박스에서 기회를 노리던 에릭 라메라가 구석을 노린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세비야는 마르코스 아쿠냐 퇴장으로 위기에 봉착했지만 침착히 굳히기를 이어갔다.
결국 세비야는 유벤투스를 제압하고 UEL 결승에 올랐다. 시즌 중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되고, 대체자로 데려온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또한 경질된 상황에서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이 이뤄낸 값진 성과다. 'UEL 최다 우승(6회, 05-06, 06-07, 13-14, 14-15, 15-16, 19-20)'에 빛나는 세비야다웠다.
대망의 결승전에서 세비야와 로마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기도 하다. 로마와 세비야는 31일 오전 4시 헝가리 부타페스트에 위치한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세비야, UEFA UEL SNS
기사제공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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