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9 농구 대표팀, FIBA 월드컵서 개최국 헝가리에 26점 차 대패

저조한 야투율,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크게 밀려

대한민국 19세 이하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개최국 헝가리에 완패를 26점 차 완패를 당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SNS 캡처)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대한민국 19세 이하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개최국 헝가리에 완패를 26점 차 완패를 기록했다.

이세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2023 U19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헝가리에 59-85로 대패했다.

한국은 지난해 개최된 U18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U19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헝가리와 D조에 묶인 한국은 첫 경기부터 약체로 꼽힌 헝가리에 발목 잡히며 위기를 맞았다. 헝가리는 FIBA 유소년 랭킹이 62위로 D조에서 가장 낮아 한국(29위)의 첫 승 제물로 꼽혔지만 예상보다 강한 전력을 앞세워 한국을 대파했다.

1쿼터에서 13-25로 뒤진 한국은 2쿼터 추격을 시작하며 33-40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고, 마지막 4쿼터엔 10-23으로 밀리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문유현(고려대)이 15점, 이해솔(연세대)이 14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야투 성공률이 28.8%에 그쳤고, 제공권(리바운드 숫자) 싸움에서도 21-54로 크게 밀렸다.

한편 이번 대회엔 총 16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순위에 따라 16강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순위를 정한다. 조 최하위인 4위에 머물러도 다른 조의 1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첫 경기를 내준 한국은 26일 튀르키예, 28일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만난다.

기사제공 뉴스1

서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