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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만 유일하게 빛났다' 슈어저 상대 안타, 다르빗슈 5실점 패전 'SD 완패' [SD 리뷰]

조아라유 0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우종 스타뉴스 기자] 전날(10일) '골프 스윙'으로 홈런을 쳐냈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또 안타를 때려냈다. 3경기 연속 안타 성공. 그러나 팀은 아쉽게 단 한 점도 뽑지 못한 채 완패하고 말았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씨티 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 2023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90에서 0.294로 소폭 올라갔다.

전날 애틀랜타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의 맹활약 속에 팀은 애틀랜타와 4연전을 3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어 뉴욕 메츠와 3연전을 맞이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2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 투수는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 초구 볼을 골라낸 김하성은 5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5회 안타를 기록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하성은 슈어저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슬라이더(133.7㎞)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 두 타자가 모두 침묵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팀이 0-2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불리한 볼카운트 1-2로 몰렸으나, 이후 3개의 볼을 모두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루그네드 오도어와 오스틴 놀라가 나란히 침묵하며 진루하지 못했다. 메츠는 이어진 7회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희생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5-0까지 달아났다.

김하성은 여전히 팀이 0-5로 뒤진 9회초 2사 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공 4개 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샌디에이고는 3연승을 마감하며 6승 5패를 마크했다. 메츠는 6승 5패가 됐다.

메츠 선발 슈어저는 5이닝(97구)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번째 승리(1패)를 챙겼다. 결국 김하성만 슈어저를 상대로 유일한 안타를 때려낸 셈이었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는 6⅓이닝(104구)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끝에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김하성 및 9회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의 좌전 안타 포함, 산발 2안타 빈공에 그쳤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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