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외야수 겸 1루수 코너 조(31), 그는 한국계 선수일까?
조는 그동안 한국계 메이저리그 선수들에 대해 얘기할 때 종종 사례로 언급됐다. 허구연 KBO총재가 이름을 언급하기도했다.
그러나 어디에도 그가 한국계임을 밝힌 기록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의 어머니 이름이 한국인들에게 아주 흔한 이름이라는 것밖에는 단서가 없었다.
코너 조는 이날 4안타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를 확인할 가장 쉬운 방법은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다. 그래서 물어봤다.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MK스포츠를 만난 조는 이 황당한 질문에 “조부모님은 홍콩에서 오셨고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그렇기에 중국계 미국인이다. 한국계는 아니다”라고 친절하게 답했다.
그는 어머니의 이름이 한국인들에게 아주 흔한 이름이라는 기자의 설명을 듣고 놀라면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제 경기 얘기를 해보자. 이날 조는 7번 우익수로 출전, 5타수 4안타 2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4안타는 개인 최다 기록과 타이다.
그는 “정말 재밌었고 대단했던 경기다.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 관중들이 모두 검은색 옷을 맞춰입은 것도 멋졌다. 앤드류 맥커친이 소개되는 시간에는 나도 잠시 팬으로 돌아갔다”며 개막전을 즐겼다고 말했다.
데릭 쉘튼 감독이 ‘이것이 진짜 개막전’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표현을 하셨다고 생각한다. 정말 재밌었다”며 동의했다.
이어 “타격은 전염된다고 생각한다. 주자가 나가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자신보다는 팀에 더 집중을 하게된다. 오늘은 우리 팀도 그렇고 경기장 분위기도 그렇고 에너지가 넘쳤다. 굉장했다”고 말을 이었다.
6타점 기록한 브라이언 레이놀즈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를 더 좋은 타자로 만들어주는 선수다. 경기전에는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경기중에는 다른 타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며 그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조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파이어리츠에 지명됐지만, 돌고 돌아 이번 시즌이 돼서야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할 수 있었다. 그런 그이기에 이번 개막전이 더 특별했을 터.
그는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던 시절부터 상상했던 장면”이라며 “이곳에 다시 돌아와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은 것은 정말 특별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쉘튼 감독은 이날 우완 루카스 지올리토 상대로 우타자인 조를 기용한 것이 “상대 투수가 체인지업을 이용하는 리버스 스플릿 투수이기 때문”이라 밝히면서 “타구를 앞으로 보내면 좋은 일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우리는 오늘 그 일을 많이 해냈다”는 평을 남겼다.
기사제공 MK스포츠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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