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2일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김민재, 조규성 등 선수들의 평가전 대비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3월 A매치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 체제에서 마침내 완전체로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2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후 3일째 공식 훈련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이날 처음으로 25인 완전체가 됐다. 전날 해외파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가 대표팀에 합류했고, 소집 후 실내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해온 권경원(감바 오사카)도 팀 훈련에 동참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4일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이날 첫 전술훈련을 지휘했다. 15분간 공개된 훈련 그라운드에는 구역을 나누기 위한 선들이 그려져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참가 선수들은 16강 진출 성과를 냈고, 팬들 앞에서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공언한 대로 벤투호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에 소집했다. 하지만 선수들로선 새 감독과의 첫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하는 만큼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축구 국가대표팀 나상호가 22일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상호(FC서울)는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새 감독님이 선임되면 모든 선수가 자신의 장점을 잘 보이고, (감독의 스타일에) 맞추려 하는 욕심이 있다”며 “모든 선수가 황태자가 되려 하면 경쟁을 통해 팀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상호는 지난 12일 클린스만 감독의 첫 K리그 관전인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그는 “감독님이 공격적인 축구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다”며 “공수 모두 중시하면서도, 공격적인 부분에서 포인트나 마무리를 짓는 장면을 많이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나상호를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1996년생들이 어느덧 한국 대표팀의 중심이 된 가운데, 벤투호의 ‘황태자’였던 황인범은 새 체제에서도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그는 “안 좋은 쪽으로 황태자라고 불린 시기도 있었다”며 “내가 못해 개인적으로 비난받는 건 당연하지만 감독님과 코치진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갈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경기장에서는 ‘실망하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동기부여가 됐다”며 “선수는 동기부여가 하나라도 있다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떤 감독이 와도 한두 선수는 그런 표현을 듣는다”며 “그게 누가 될 수도 있지만 감독님께서 믿어주시는 데엔 분명 이유가 있다. 좋은 선수가 황태자라는 표현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클린스만 감독님의 황태자가 될 수 있도록 팀으로서 잘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콜롬비아전에서 소속팀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맞붙는다. 로드리게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득점왕(6골)을 차지하고 팀을 8강으로 이끌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황인범은 “로드리게스도 (2019년 한국이 2대 1로 승리한 친선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빠르게, 지치지 않고 90분을 뛴 기억이 있다며 자신은 피해 다니겠다고 했다”라며 “그 선수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내게 로드리게스에 관해 묻는다면 특징을 잘 이야기해줄 수 있는 부분은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국민일보
권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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