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우리도 일본을 보면서 자극을 받아야 한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전 틈틈히 일본과 멕시코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게임 내용을 살펴봤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TV 중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챙기지는 못했지만 게임 초반 일본이 수차례 득점 찬스를 놓치고 멕시코에 끌려간 부분, 7회말 요시다의 극적인 동점 3점 홈런으로 0-3을 3-3으로 만든 과정을 알고 있었다.
한국이 WBC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이 감독은 일본을 비롯한 야구 강국들의 경기들을 모두 챙겨 보는 중이다. 한국의 2라운드 진출 실패는 분명 아쉬운 일이지만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뛰는 무대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 감독은 "WBC는 매 경기를 챙겨 보고 있다. 오늘도 일본과 멕시코 경기를 보면서 나왔다"며 "일본이 지고 있었는데 어느새 동점이 됐더라. 힘들겠다 싶었는데 요시다가 3점 홈런을 쳤고 단기전은 진짜 모르는 거라고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써 아쉽기도 하다"며 "마음이 무겁고 속상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이 취재진과 공식 인터뷰를 마친 뒤 일본과 멕시코의 3시간 50분 혈투도 막을 내렸다. 일본은 4-5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희망의 불씨를 살려낸 뒤 곤도 겐스케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이번 대회 내내 부진했던 일본 대표팀 4번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중견수 키를 넘기는 역전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일본이 6-5로 멕시코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취재진과 대화 중 일본이 무라카미의 끝내기 2루타로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무라카미가) 정말 부진했는데 중요할 때 하나를 쳐줬다"고 평가했다.
또 "일본의 WBC 결승 진출을 보면서 우리도 좋은 자극을 받아야 한다"며 한국 야구 스스로 더 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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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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