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의 트레이 터너(30·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서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고 대회 홈런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미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준결승 쿠바와의 경기에서 14-2 대승을 거뒀다. 2017년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미국이 자랑하는 강타선은 이날 쿠바 마운드를 말 그대로 '폭격'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4번타자 폴 골드슈미트의(3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역전 2점 홈런으로 곧바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추가점도 홈런이었다.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터너가 2회말 2사 후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터너는 전날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도 8회초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미국의 승리를 견인했던 가운데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고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터너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6회말 1사 1·2루에서 또 한 번 홈런을 쳐내면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이번 대회 4호 홈런으로 3홈런을 기록 중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제치고 2023 WBC 홈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터너는 홈런 2개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미국 결승 진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생애 첫 WBC 출전에서 홈런왕은 물론 우승 반지를 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터너는 지난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둥지를 옮겼다. 계약기간 11년, 총액 3억 달러(약 3921억 원)에 초대형 FA 계약을 맺고 빅리그 최고 유격수 대우를 받았다.
김하성은 2023 WBC 홈런 부문 2위로 내려갔다. 김하성은 1라운드 B조 4경기에서 3홈런을 때려냈지만 한국의 2라운드 진출 실패로 소속팀으로 복귀해 정규리그 개막전을 준비 중이다.
역대 WBC에서 한국 선수가 홈런 1위로 대회를 마감한 건 2006년 이승엽(5홈런), 2009년 김태균과 이범호(이상 3홈런)가 있었다.
사진=AFP/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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