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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누구도 넘보지 못한 철옹성... 프랑스는 5분도 안 걸렸다

조아라유 0
▲ 프랑스가 5분도 안 돼 모로코의 철옹성을 뚫었다.

▲ 프랑스는 모로코의 골망을 직접 가른 유일한 팀이 됐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크로아티아. 이들 중 모로코의 성문을 여는 데 성공한 팀은 없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5분도 안 돼 견고했던 모로코의 철옹성을 무너뜨렸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모로코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로 프랑스를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며 2연패를 향한 마지막 문턱에 도달했다. 결승 상대를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다. 반면 아프리카 팀 최초로 4강에 올랐던 모로코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3, 4위전을 치른다.

모로코 돌풍의 핵심은 단연 수비였다. 아치라프 하키미, 로맹 사이스, 나이프 아구에르드,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이 버틴 수비진에 수문장 야신 부누로 정점을 찍었다.

모로코는 월드컵 진출 팀에서도 경쟁력 있는 팀들을 많이 만났다. 그럴수록 모로코의 철옹성 같은 수비 경쟁력만 거듭 입증됐다.

모로코는 첫 경기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황금 세대 벨기에엔 2-0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캐나다에 2-1로 이겼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내준 실점은 단 한 골. 이마저도 자책골이었다.

한 번의 패배가 탈락으로 직결되는 토너먼트에서 모로코의 강점은 더 뚜렷해졌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만나 0-0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8강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했다.

4강까지 오는 5경기에서 실점은 여전히 자책골에 의한 한 골. 어느 누구도 모로코의 골망을 직접 가른 뒤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프랑스의 키워드도 단연 선제 득점이었다. 숱한 우승 후보가 쓰러진 모로코 성문을 열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5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린 프랑스의 화력은 쉽게 모로코의 성문을 누구보다 빠르게 열었다.

전반 5분 프랑스의 전진 패스가 모로코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어 앙투안 그리즈만의 크로스가 문전 혼전 상황으로 연결됐다. 이때 공격에 가담했던 테오 에르난데스가 바이시클 킥으로 수문장 야신 부누까지 뚫어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프랑스의 정확한 득점 시간은 4분 39초. 4강 무대에서 64년 만에 나온 최단 시간 득점이었다. 공교롭게도 가장 빠른 기록은 프랑스를 상대로 넣은 브라질 바바의 2분 득점.

유리한 고지를 점한 프랑스는 모로코의 공세를 버티다 한 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후반 34분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이 굴절된 것을 랜달 코로 무아니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모로코의 골문을 두 번이나 열어젖힌 프랑스. 결승 진출 자격은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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